미국인인 주인공은 영국으로 시집 간 누나를 방문했다. 바쁜 누나는 시동생에게 동생과 시간을 때워줄것을 부탁하고 둘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중 말싸움을 하게 된다. 축구와 야구로 말 싸움을 하는데, 기가 막힌다.

'레드삭스엔 시속 90마일의 공을 던지는 선수가 있다고.'
 
'그런데 어쩌라고 걔가 너보다 딸딸이나 빨리 치겠지'

단 두마디의 대사 덕분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본 이 영화.


제목에서도 나와있듯이 이 영화는 훌리건에 관한 영화다. 절대 축구영화가 아니라고 단언할수 있다. 영국훌리건의 문화가 저와 같은지 잘은 모르겠지만 만약에 사실이라면 정말 엄청난 무리들이다. 같은 영국산 트레인스포팅처럼 강렬하고 파이트클럽처럼 폭력의 재발견이다. 간단한 줄거리는 주인공이 영국으로 시집간 누나네 집으로 오면서 훌리건인 누나의 시동생과 어울리면서 훌리건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그들이 가진 열정과 폭력성을 몸소 느끼게 되는 이야기다. 악명 높은 훌리건들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로써 긴 말이 필요없이, 간략한 감상평을 남긴다.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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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 [hooligan]  :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무리들을 일컫는 말.
 
19세기 근대 축구가 성립된 후 축구장에서의 소규모 폭력사태는 종종 있어왔다. 1960년대 초, 영국보수당 정권하에서 사회복지 축소, 빈부격차 심화에 반발한 실업자와 빈민층이 그 울분을 축구장에서 폭발시켜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1963년 리버풀에서 더 콥(The Kop)이라는 조직화된 응원단이 등장하면서 훌리건의 폭력사태는 거대 과격해지기 시작했다. 1970년대로 들어서면서 켄싱턴 앤드 첼시의 팬들로 구성된 헤드헌터스(Headhunters), 웨스트 햄 후원자들이 결성한 인터 시티 펌(Inter City Firm) 등 악명 높은 ‘수퍼 훌리건’ 집단들이 속속 생겨났다.

원래 훌리건은 거리에서 싸움을 일삼는 불량배나 부랑아 등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문헌에는 이 말이 처음 쓰인 것은 1898년 영국의 한 조간지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어원에 대해서는 훌리 갱(Hooley's gang)이 와전되었다는 설과 19세기 말 런던의 악명 높은 아일랜드 출신의 부랑아 ‘패트릭 훌리한’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또, 비슷한 시기의 슬라브어와 러시아어에서 같은 단어가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이 단어가 동유럽에서 생겨나 영국으로 유입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훌리건들의 난동은 더욱 격렬해져 통제 불가능한 폭동의 수준으로까지 치달았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축구 팬들의 원정 응원이 성행하면서 원정 팬과 홈 팬 간의 충돌도 빈번해졌다. 원정 팬들은 무리를 지어다니며 상대 팬들을 공격하거나 경기장 근처의 거리를 활보하고 기물들을 마구 파괴했다. 이에 따라 축구장의 폭력문제는 하나의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훌리건들의 난동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1964년 페루·아르헨티나의 리마 경기 때 300여 명 사망, 1969년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의 축구전쟁, 1985년 벨기에 브뤼셀 하이젤경기장에서 영국 훌리건의 난동으로 인한 스탠드 붕괴로 이탈리아 원정 응원팀 39명 사망 등이 있다.



훌리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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