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에는 역겹게 느껴질 수도 있는 사진들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임신부,노약자 등은 피해주세요!
혹시 샴쌍둥이라고 들어보았는가? 샴은 태국을 뜻하는 SIAM(시암)에서 유래된 말인데 태국에서 제일 처음 발견된 쌍둥이의 몸이 붙어서 나온 것인데, 잡설은 접어두고 , 태국 방콕에 아주 흥미로운 장소가 하나 있다. 바로 해부학 박물관인데, 각 종 해부학과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이 해부학 박물관이라는 곳이 얼핏 이름을 들으면 그저 인체의 모형등을 전시해 놓았을껏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막상 가서 본다면 엽기도 이런 엽기가 없다. 지금부터 태국 방콕의 해부학박물관을 한번 보자!
해부학 박물관에는 인체안에 있는 실제 장기,인체부위들이 밀폐용기 속에 약품처리 되어서 그대로 전시 되어있는데 실제 장기,부위라서 그런지 실제로 보고 있노라면 그 질감이나 느낌에 살짝 오싹해지거나 역겨운 느낌이 살짝 들기 까지 한다. 게다가 유독 어린아이들 시신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각종 희귀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갓난 아기아이들의 시신이 전시되어진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 이거 우리나라에서 이러면 난리도 아니겠다' 란 생각이 절로 든다.
암에 걸린 다리, 암에 걸린 폐, 간. 정말 보고 있으면 끔찍하다는 생각이 드는 전시물들, 그리고 걔중에는 아주 심각하지만 웃음이 나오게 되는 끔찍한 전시물도 있다. 그건 어떤 벌레에 물리면 물린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돌에 앉아있는 전시물이었는데, 난 그게 돌이라고 생각했는데 불알이 벌레 물려서 불알이 부어올라 큰 바위돌을 깔고 앉은듯한 형상이었다.
어쨌거나 굉장히 흥미롭고 놀라운 이 해부학 박물관을 둘러보다보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법의학박물관을 같이 볼 수 있다. 이 해부학 박물관이라는 것이 방콕의 시리랏 종합병원안에 위치해 있는데 같은 건물 같은 층에 법의학 박물관이 같이 한데 붙어있는데 이 곳 역시 굉장히 흥미로운 곳이다. 이 곳에는 태국에서 한때 난리가 되었던 연쇄강간살인범 씨우이의 미라도 전시되어 있다. 정말 놀라운 곳이다. 방콕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본다.
이 곳에는 각 종 사건 사고로 절단되고 훼손돈 인체부위들이 전시되어있다. 총 맞은 다리, 총 맞은 팔, 교통사고난 시체 등등. 결국 해부학박물관과의 차이는 병이나 연구목적이냐 아니면 사건사고로냐의 원인차이 뿐-_- 결국 인체 부위를 전시해놓은 곳이다. 어쨌든 조금 엽기스러운 장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그런 곳이고 또 이런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번 가보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재미보다는 학술적 기능이 많은 곳이기에 아름다운 방콕 여대생을 무한정 볼 수 있다!-_-;
다음 포스팅 예고 : 태국 여대생 특집-_-
관련 여행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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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06 동남아 3국] - 인도네시아 060715 DEPAR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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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의사 2008.03.12 19:02
저도 10년전에 갔다왔는데..
저기는 의대부속병원부속 박물관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왠간한 의대나 해부학교실엔 똑같이 해놨어요.
다만 저기는 운용기금마련을 위해 일반인 공개를 했을뿐입니다
미개한 나라라느니 오싹하다느니..그런 말 할 곳이 아닙니다... -
sepial 2008.03.12 23:29
이궁...다른 건 모르겠구....아기들 앞에 장난감같이 생긴 것들 여러개 놓인 거 보니까 마음이 더 짠....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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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가는 대로,,어디든,, 2008.03.12 23:45
저도 가봤어요,,,
근데,,,사진 못 찍게 되어 있는데,,,
사진 찍느라고 고생하셨겠어요,,,
저런 사진을 찍고 싶으셨는지,,,
전 보는 내내 좀 무섭고,,,괜히 미안해지던데,,,-
SUPERCOOL. 2008.03.12 23:48 신고
예 저도 님처럼 못찍었습니다. 2006년 여행 때 태국에서 만난 친구가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전 2005년에 이미 다녀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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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 2008.03.14 09:44
작년엔가 동생이랑 같이 태국 갔을 때 가봤어요.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이 여자 둘이 저기 갔다고 하니까 신기하게 보더군요;;;
개인적으론 왕궁보다는 나았어요. 적어도 다른 데서는 보기 어렵고 특색있었거든요.
우리나라에서 했던 인체의 신비도 봤었는 데 그것보다 더 직접적이어서 어쨌든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