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티스토리에 둥지를 튼지 일주일이 되갑니다. 아직도 새로 이사온 동네처럼 어색하긴 하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적응 되었습니다. 사실 티스토리 계정을 만든건 작년 이 맘때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참 주목받고 있던 티스토리 계정을 받아 만들어보긴 했는데 당시에는 딱히 옮기고 싶은 유인도 없었거니와 티스토리로 옮기는 일 자체가 완전 노가다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옮겼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글루스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던중 왠지 모를 회의감에 빠져들었습니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서 올블로그2006 상,하반기,통합 100위권에 안에 들고 2007년에도 상반기 100위안에 들어서 어느정도 꾸준히 1천명 정도의 방문객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40만명 가까이 되는 누적 방문객수를 가지고 있었고 글을 올리면 어느정도 리플도 조금씩 달렸지만 왠지 모르게 허전하더군요, 사실 저보다 적은 방문객수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그분들 블로그에 가면 수많은 리플과 호응이 있었기에, 더군다나 글이 그나마 영양가있는 글이라면 모를까 몇줄 잡담 혹은 사진하나 떡하니 올려놓고 수많은 리플이 도배가 되어있는 것을 볼 때면 왠지 모르게 배도 아프고 부럽더군요.



 열심히 양질의 포스팅을 하면 언젠간 좋아지겠지라고 생각은 해봤으나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제가 바라는것은 다른것도 아닌 그저 원활한 피드백과 리플,트랙백으로 대변되는 사람들의 반응이었습니다. 여행기 한편을 올리는데 약 3시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게 힘들게 여행기를 올려서 되돌아 오는 무플반응과 방문객수가 적음에도 몇줄 포스팅에 수십개의 리플이 걸리는 모습은 정말 참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참을 고민한 끝에 리플이 적으면 트래픽이라도 용돈벌이에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옮기기로 결정하고나서도 너무나 깝깝하더군요. 이글루스에 이미 포스팅된 수백개에 달하는 포스팅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하나씩 옮기기로 했습니다.



 옮기면서 기왕에 그냥 옮기는 것보다는 오래된 글을 개보수하면서 올리기기로 결심했습니다. 덕분에 초창기에 쓴 여행기(현재 올라오는 2005 동남아3국 여행기)가 많이 허접했는데 지금은 내용 보충도 하고 사진도 더 추가해서 올리면서 리뉴얼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나름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옮겨야 할 수백개의 포스팅을 눈앞에 두고 있자면 깝깝스럽습니다. 어쨌든 포스트 이동에 있어서는 리뉴얼하는 기분으로 하자고 마음은 먹은 상태. 게다가 기존의 이글루스에 비해 처절히 적은 방문객수 과연 트래픽으로 용돈벌이나 되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거나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무엇보다도 광고를 제일 먼저 달기로 했습니다. HTML이나 웹쪽으로 거의 문외한에 가깝기 때문에 처음에 엄청나게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애드센스를 달기 위해서 몇일을 삽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검색에 검색을 거듭 겨우 애드센스를 넣을수 있었고, 현재 다음 애드클릭스 심사를 위해 잠시 애드센스를 떼놓은 상태입니다. 이글루스에 비해 현저히 적은 방문객수임에도 티스토리로 옮긴지 일주일만에 애드센스 수입이 11달러 정도 나오는 것을 보고는 진작에 옮겼더라면 하는 생각이 또 들면서도 새로운 희망이 생기더군요. 어쨌거나 이렇게 티스토리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티스토리에서 가장 적응이 힘들었고 헷갈렸던 것이 글 쓰는 시스템이었는데 이제는 시행 착오를 거쳐서 어느정도 숙달이 된 상태입니다. 가장 힘들었던것은 사진올리기인데 이글루스에 여러장 올리기도 불편하다고 했었는데 티스토리에 오니 아예 여러장 올리기가 없더군요. 대신에 슬라이드라는 좋은 기능이 있어서 상쇄가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슬라이드보다는 여러장 올리기가 좋긴 하지만 계속 써보니 편하긴 편합니다. 다만 제 포스팅을 보러 들어오시는 분들은 과연 슬라이드가 편할지 그냥 사진을 쭉 펼쳐놓는게 편할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공개,발행에 차이 역시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공개가 뭔지 발행이 뭔지도 헷갈렸습니다만 지금은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가장 편하다고 생각되는 기능. 예약 기능. 근데 이게 오늘에서야 문제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약기능이 정말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큰 문제점이 다음블로거뉴스로 보내기, 이올린 분류를 해놓고 예약 글쓰기를 해놓으면 예약된 시간에 글이 포스팅이 되긴 하는데 다음블로거뉴스로 발행이 되질 않더군요. 나름 트래픽 폭탄을 노리는 사람으로서 이 문제는 심각하다 못해 예약기능을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더군요. 나름 야심차게 올린 포스팅을 예약포스팅 하는 바람에 재밌는 글 몇개를 파묻히게 만들어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일주일 정도가 지난 지금은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글을 옮겨오느라 여전히 이글루스에 들어가봐도 방문객수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100-200명정도 떨어졌지만 괜찮더군요. 대신에 티스토리 방문객수가 현재 200-300명정도로 유지되고 있으니 위안이 될 따름입니다. 아직도 다른 분들 블로그에 가보면 " 어 나도 이거 달고 싶은데 "  " 나도 이거 하고 싶은데 " 라고 생각되는 신기한것들이 많습니다만 하나씩 배워나가면서 발전해나가는 재미를 느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글루스는 이글루스대로 티스토리는 티스토리대로 편리한점이 있지만 이젠 티스토리가 조금 더 편안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글루스에 있는 포스팅을 다 옮겨오는 그날 까지 원래의 방문객수를 넘어 그 이상의 방문객이 오는 그날 까지 그토록 원했던 수많은 리플도배가 이뤄지는 그날까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블로깅을 해보렵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고 했던가요, 기존의 여행기 앞으로의 여행기 모두 새롭게 올리니 많은 기대해주시고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즐거운 일들만 있길 기원합니다.

 티스토리 입성. 뒤늦게 신고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1. Favicon of http://blog2.blogcocktail.com BlogIcon 비트손 2007.11.28 17:06

    이런 와중에도 댓글이 없네요. 무플방지용으로다가 슬쩍 댓글을...^^ 앞으로 정성이 담겨진 글들을 읽으러 자주 놀러와야 겠군요. 화이팅임돠!!!!!

  2. YooN 2007.12.01 21:44

    ㅋㅋㅋ 무플방지
    열심히 하삼!

  3. Favicon of http://taeho.net BlogIcon 스타탄생 2007.12.10 07:42

    며칠 안되신 것 치고는 너무 발전하시는 것 같은데요 ? ㅎㅎ

    • 블로그 정리하다 뒤늦게서야 답글을 달아봅니다. 스타탄생님 예전에 자주 찾아와주셨었는데 잊고 지냈군요... 죄송합니다. 스타탄생이란 이름을 보고 블로그 들어갔더니 동남아 여행기가 3월에 드디어 끝이 났군요..

      뒤늦게라도 자주 찾아뵈야겠단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뒤늦게 답글도 달아봅니다.

  4. 인생n조이 2010.02.05 13:41

    무플방지 ㅋㅋ

  5. 무한긍정 2010.09.14 12:09

    안녕하세요. 저도 이제야 티스토리에 입성해서 사용방법 찾다가 들어왔어요^^ 저도 광고같은거 올리고 싶은데 괜찮으시다면 이용방법 같은것 좀 배우고 싶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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