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야 될 포스팅이 밀리고 밀려 산더미 같은데 쓰긴 싫고...

 이제 남은 얘기들은 즐거운 얘기보다는 호주에 진절머리나게 만든 정말 최악의 녀석들에 대한 얘기뿐이고.

 솔직히 깐다 깐다 하는데 친한사람들한테 섭섭한거 적을 때랑, 정말 개같은 새끼들에 대해서 적을 때랑 기분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블로그에 대한 회의감이 제일 크다.

 맨 처음 여행 블로그를 꿈꾸며 블로그를 시작했을 땐, 이렇게 재밌는 여행을 나만 하는게 아쉬워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여행의 재미를 알려주고 싶어서 시작한 것도 큰 이유중에 하나였는데. 니미랄 호주 워킹 얘기 시작하자마자. 어느 순간 완전 꼬여버렸다. 

 여행 블로그와 워킹 블로그는 독자들 정신상태가 달랐던 거지..

 그냥 새로운 곳을 향하고 싶어서, 여행이 하고 싶어서, 여행 정보를 얻고 싶어서 오는 이들과..

 어떤의미로 순수하게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찾아오는 워홀블로그 독자들..

 이 블로그의 독자로서 이 곳 호주까지 와서 나를 찾아와 술 한잔 나눈 수 많은 이들 중에 지금도 참 좋은 동생,형.친구가 되어 블로그 할 맛 나게 만들어준 이들도 많지만, 

 그저 뭔가 캐내려고, 혹은 캐내서 나를 비롯해 이 블로그에 워킹 수기 내에 등장하는 많은 좋은 이들을 등쳐먹는 이들이 하나둘 나타나면서 도대체 내가 이짓을 왜하나 왜 워킹 얘기를 자세히 써놔서는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저번에 한번 언급했던 카나본 올라간 새끼들 진짜 짱이었고, 더군다나 이 블로그 보고 워킹 결심을 했다는, 뭐 준비를 했다는 몇몇의 쓰레기들을 보면서 이빨인지 진심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그런새끼들 워킹생활에 내가 일조했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만 가득하다. 뭔가 한국사람끼리 도와주질 못할망정 이미 쎄고 쎈 한국인 등쳐먹는 개같은 한국인을 몇명 더 늘린것 같아 그냥 후회막급.

 그리고 계란공장 절대 그냥 사람안뽑는다고, 나 좀 믿으라고 믿으라고 내가 이 블로그에다가 수백번 얘기한거 같은데 얼마나 이거 보고 많이 찾아왔으면 계란공장에 한글로 사람안뽑는다고 붙여놓게 만들고. 내가 오죽하면 블로그에다가도 '제발 제 말 좀 믿으세요' 적어도 소용없고....  물론 이 블로그 보고 온 사람보다 그냥 온 사람이 더 많았겠지만, 카나본 건으로... 좀 의심하게 됐고..


 아.. 나 진짜 정보를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음.  워킹 말년이 되니까 호주 첨 왔을 때 사람들이 일자리 정보 특히 그냥 공장이름 하나에도 그렇게 인색했는지 충분히 이해를 하고, 정말 뭐 어디 돈 되는 곳 매니저나 슈퍼바이저 전화번호라도 하나 뜨면 정말 전화마비 시키는 그 한국인들의 극성스러움 덕분에 약 1년 전부터 써놔썬 호주에 일자리 정보 집대성한 호주에서 일자리 구하는 방법 집대성한 그 포스팅을 매번 올릴까 말까하는데 지금 심정으로는 안올릴 것 같음. 올려봤자 다 거기 피해만 될테고...

 진짜 가장 슬프고 짜증나는 일은,  2년 전 호주 첨 와서 만났던 이미 호주에 오래 살았던 한국사람들이 했던 말들이 너무나 다 맞는 말이었다는게 슬프고 짜증난다. 

 블로그를 하면 할 수록 자의든 타의든 주위사람들에게 계속 피해만 주니... 허무함만 한가득.
 어쨌든 나의 게으름도 게으름이지만 이런 여러가지 회의감,후회 등이 나의 글질을 막고 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건 그냥 그딴거 다 재끼고 즐거운 일만 적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하고 있는데 모르겠다...

 근황이나 적어보자면

 일하는데 좀 빡센일이라 허리 다쳐서 워킹말년에 진짜 죽을 고생중. 
 난 이와중에 허리 파스 붙이고 일하는데 89년생 어떤 좆만한 놈은 꿀빨고 있고, 아 나 이새끼 좀 짱임. 
 이 새끼 호주와서 본 최악의 한국인 중에 베스트 5안에 들것 같음.

 다행이도 같이 일하는 다른 애들이 다 이 새끼 일안하고 좆같은거 알아서 그나마 위안. 
 
 암튼 요새는 허리 다쳐서 진짜 죽을것 같고... 뭐 엇그제 오세아니아 지역 최고의 락페스티벌인 '빅데이아웃'에 다녀온거 허리 아파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중간중간 잔디밭에 누워있고...아 진짜...쫘증..

 두서도 없고 내용도 없는 포스팅이지만 너무 포스팅을 안하다보니 그나마 몇 없는 독자들이 다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라 위기의식에 이 꼭두새벽같이 한번 적어봄. 

 아 글구 트위터 진작에 시작했는데, 사실 요즘 같은 때, 포스팅 하긴 귀찮고 근황이나 좀 끄적이고,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을 땐 트위터가 왜 있는지 알것 같아서.. 트위터 주소(?!) 남기니 팔로잉인가 팔로원가 (나도 트위터 초보라 용어를 모르겠음) 암튼 그거 할 사람 해서 보세요.  @nitendaykm 입니다.

 암튼 곧 여행 떠날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나이트엔데이 입니다.
 
 예전에 쓴글이나 이 글 때문에 뭐 뜨끔하시다고 댓글 남기시는 분들 있는데, 안그러셔도 됩니다. 정보 보라고 올린거 맞구요. 도움줄려고 올린거 맞습니다. 정보만 보고 가시는거 충분히 이해도 하고,  특히 이 곳에 도착하셔서 절박함 가지고 계시는 분들의 심정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러니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인 심정을 적은것이고 하니 신경쓰지마세요. 


  1. rotten2mb 2011.02.08 06:25

    하늘이 사람에게 큰일을 맡길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들의 마음을 괴롭히고 몸을 수고롭게하고 생활을 궁핍하게하여 하는 일마다 어긋나고 틀어지게 만든다. 이는 마음을 움직여서 인내심을 기르게하고 어려운일을 많이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맹자-

  2. rotten2mb 2011.02.08 06:30

    친구의 됨됨이를 알려면
    여행을 가라는 말처럼

    사람의 진가는 아웃백에
    근접 할 수록 보인다 말들 들...

    알고들 있지만 여린 분들은 그저그저 합니다....

    여리고 어린 선 인 보다
    현명하고 스마트한 개인주의의 지향

    • 네 확실히 여행과 위기에서 진정한 아군과 적이 가려지는 듯 합니다. 스마트한 개인주의 저도 정말 여기와서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렇지만 안고쳐지는걸요 하하하 사람이 쉽게 변하면 다 위인 되겠죠 어쨌든 조금씩 변하고 있는데 몸에 안맞는 옷 입은듯 어색하고 또 스마트하게 안되고 병신처럼 그냥 개인주의만 될 것 같아서 좀... 뭐 어쨌든 rotten2mb님 블로그 구석구석 댓글 감사합니다. 하하하

  3. hsboss27 2011.02.08 07:05

    카나본 포스팅 읽었을때는 정말 놀랐었죠..
    대단 하다는 말밖에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 할정도 였으니 까요
    전 무님 덕에 많은 정보를 얻었답니다.. 엔조이님 블로그를 먼저 접했지만 무님 블로그에는 워킹 정보도 많지만 여행기가 재미가 있어서 더 많이 왔다고나 할까 ?? ㅎㅎ
    음... 준비는 다 해놨는데 이놈의 방이 안나가네요;;;
    날이 추워서 그런가.... 개학시즌이니 이제 좀 나가야 하는데... ㅎㅎ;; 이제 좋은일만 가득하길 빌어요..^^

  4. 2011.02.08 09:44

    비밀댓글입니다

  5. Leone 2011.02.08 10:38

    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호주에 계셔서 구정따우 안중에 없으시려나..ㅎㅎ

    여튼 다치신 허리 얼른 나으시길...(남자는 허리가 새..;;)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drunkenhwang BlogIcon 황병희 2011.02.08 21:27

    확실히..여행보단
    워킹 호주 재미없네요.
    정말 지긋지긋했 인도가 그립고
    미칠듯이 끈적한 태국의 날씨 그리고 카오산에서 밤새도록 마신 맥주도 그립고..아 빨리 돈모아 떠날 날을 고대합니다.!!

  7. Favicon of http://bass2kj.tistory.com BlogIcon MUSE 2011.02.10 16:17

    찌개면이 자꾸 생각나요

  8. sun 2011.02.10 21:51

    그래서 전 다시 호주 못가겠어요
    한국에 돌아온후로 뭔가 후회도 되고 아쉬운마음에 다시 가볼까?라고 수없이 생각해봤지만..
    결론은 똑같을꺼야. 이더군요.
    어리버리하게 가서 너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가서는 운빨이 트이거나 빠릿빠릿하게 내 처신을 하지않는이상, 혹은 다른사람 등골쪽쪽 빨아먹지 않는이상은 똑같은 시궁창같은 호주워홀일꺼라는..ㅎㅎ
    그래서 그냥 호주워홀은 마음 접었습니다.
    그래도 다음달에 또 여행을 떠나네요 -_-;; 무슨 역마살이 끼었는지..ㅋㅋ
    얼마남지않은 호주워홀 마무리 잘하고오세요^^
    트위터 팔로우하겠습니다!
    무님도 저 팔로우해주세욧~

    • 여행 하실 수 있으면 여행 하세요 ㅎㅎㅎ
      그게 낫죠..하하하하 최근에 트위터 얘기 블로그에 적고나서 몇분이 급 팔로우 해주셨는데 그 중에 선님이 계시나요

  9. 노태현 2011.02.11 00:33

    저도 무님 덕에 막차타고 워킹갈 용기내서 지금 준비 잘 하고 있는데 무님의 워킹 마지막이 좋지 않은 기억만 남는게 아닐까 하고 안타깝네요....
    지루한 회사 생활 틈틈이 무님 블로그 보는 재미로 버텼는데......어쨌든 그것도 경험이라 쿨하게 생각하시고 얼마안남은 워킹 어쨌든 잘 마무리 하시고 언능 그토록 바라시던 여행을 떠나시길......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빕니다....
    저도 무님 트윗 팔로우 했습니다.....ㅋㅋㅋㅋ
    근데 트윗 어렵네요.....ㅋㅋㅋ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www.cansmile.net BlogIcon cansmile 2011.02.13 14:27

      막차가 솔찮게 많네요. 저도 막차타고 2월 말이나 3월 초에 갈 예정이에요. ^^

  10. Favicon of http://www.cansmile.net BlogIcon cansmile 2011.02.13 14:26

    호주 정보가 필요한 사람으로 구직에 대한 글을 올리시라고 하고 싶지만, 누군가에게 피해가 간다면 자제하시는 게 좋겠네요.

    이런 저런 이유로 몸과 마음이 힘드실텐데 건승하셔야지요!
    마지막까지 힘내시고요, 저처럼 글 재미있게 읽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 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11. 2011.02.13 21:29

    비밀댓글입니다

    • 메일은 안드리구요
      안그래도 지금 저희집도 사람구하고 있어요
      여자 한분이나 더블룸쓰실 커플,남남,여여

      남자 한분은 좀...
      그리고 쉐어소개는 퍼참 찾아보시면 방구하는 글 엄청 많습니다. 방 못구해 안달난 쉐어생들보다 사람 못구해 안달란 집주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걱정마시고 퍼참에서 보시고 컨택해보세요. 호주 오시면 술이나 한잔 하죠.

      반갑습니다.

  12. 인생차근차근 2011.02.14 15:49

    답글감사합니다_

    블로그 잘 읽고 있습니다_

    워킹생활에 많이 도움 될것 같아요_

  13. Tommy 2011.02.14 17:20

    위에 적으신 말씀들 틀린게 없네요...

    진짜 여행을 가면 갈 수록, 멀리 갈 수록 그 사람들 근성이 다 나오니까요...

    제가 그래서 호주관련 사진글 올리는 거 관뒀습니다...올려놓으면 사람을 호구로 보고 무슨 정보 알려달라고 메일 주소 떡하니 남겨놓고 가는 이들이 태반이니...

    그래서 제가 일부러 공개안한 정보들이 더 많습니다...공개하면 거기 저글링처럼 몰려들께 너무나도 뻔해서요...위치나 좌표 딱 찍어놓으면 절대 안되요...진짜로..

  14. Tommy 2011.02.14 17:20

    위에 적으신 말씀들 틀린게 없네요...

    진짜 여행을 가면 갈 수록, 멀리 갈 수록 그 사람들 근성이 다 나오니까요...

    제가 그래서 호주관련 사진글 올리는 거 관뒀습니다...올려놓으면 사람을 호구로 보고 무슨 정보 알려달라고 메일 주소 떡하니 남겨놓고 가는 이들이 태반이니...

    그래서 제가 일부러 공개안한 정보들이 더 많습니다...공개하면 거기 저글링처럼 몰려들께 너무나도 뻔해서요...위치나 좌표 딱 찍어놓으면 절대 안되요...진짜로..

  15. 2011.02.16 01:41

    비밀댓글입니다

    • 이게 얼마만입니까 하하하
      정말 오랜만이네요.
      반갑네요 오랜만에 이렇게 보니까요.
      잘지내시죠?
      바쁜게 좋은거죠 자주 들려주세요..정말 너무 반갑네요 ㅎㅎㅎ

  16. 꽃미나 2011.02.16 17:03

    여행 다니실때의 즐거움이 글에 전혀 묻어나오지 않은 지가 꽤 됐는데 이런일 저런일 있으신거 볼 때 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시고 사람에 대한 실망감이 크실지 짐작이 가네요. 빨리 여행 출발 하셔서 예전의 즐거운 모습 보여주세요. 힘내세요!

    • 이렇게 제 맘을 잘 알아주시다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저도 요새 여행 계획하느라 신나게 정신없습니다 캬캬캬

  17. 말라주스키 2011.02.18 19:27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저는 작년 12월에 시드니에서 퍼스로 왔는데

    나이트님께서 12월에는 잡 못구하니 구할생각말고

    차라리 노는게 낳다고 하셨지만

    여기저기 이력서 내고 구글 찾아서 공장이란 공장

    다가보고 호텔, 심지어 택시기사까지 붙잡아

    일자리 물어보고 또 퍼스에이전시 다 찾아서 이력서를

    돌린결과 3주만에 공장에 들어갔습니다...즉 크리스마스

    딱 오일전이었죠..^^

    물론 님의 그 한마디가 오기를 발동시킨 계기가 되었었

    습니다...하하하

    지금은 렌트를 한번 해볼까 하고 부동산을

    찾아다니고 있으나 생각보다 풀 퍼니쉬가 없고

    가격이 조금 비싸네요..^^

    검트리에서 직접 오너와 계약하는 것은 어떤가요?

    계약을 하게된다면 제가 조심해야 할 부분은 어떤건지 좀 알수 있을까요?

    한국은 부동산 등기부라든지 이런게 확인이 되지만
    여기서는 어떻게 그사람이 소유주인줄 알수 있을까요?
    부동산 중개소를 끼지않는다는 전제하에요^^
    답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요

    • 하하 열심히 노력하시구 운도 따라주셨네요.
      됐으니 다행이지만 안됐다면 역시나 라고 생각하셨을텐데 아쉽네요 하하하 농담이구요. 어쨌든 축하드리구요.
      렌트는 되도록이면 그래도 부동산이랑 하는게 나을껏 같네요. 부동산도 나름이고, 오너도 나름이긴 한데 부동산은 대체적으로 예측가능한 뭔가가 있는데 오너들은 정말 잘 만나면 다행 못만나면 쪽박이구요. 뭐 저같은 경우엔 부동산한테 털렸음에도 그래도 부동산을 선택하는게 낫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그리고 풀퍼니쉬 말씀하시는게 가구를 구입하는게 아니라 가구포함해서 렌트 하시는걸 말씀하신다면 절대 하시지 말라고 권하고 싶네요. 가구 기스 같은거 흠잡아서 돈 많이 깎아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저같은 경우엔 부동산이랑 해서 그렇게 자세히는 잘 모르겠네요.

      저 곧 떠나서 렌트 올릴껀데 생각있으면 한번 보러오세요 ㅎㅎ 근데 5월쯤에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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