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주의사항!

 맛집 포스팅은 너무 맛있어서 올리기도, 때론 너무 맛없어서 올리기도, 분노의 게이지가 상승해 올리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의견이오니 포스팅 보시고 가실 때 그냥 참고만 하세요. 참고로 본인의 입맛은 미식가도 아니고, 맵고 짠거 좋아하고, 화학조미료 맛을 선호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한국음식에 대해 저는 " 왠만하면 맛있지만, 엄청나게 맛있기가 힘들다 " 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말로하면 " 한국음식은 (조리할때) 망하기도 힘들다 " 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재료 맛 자체를 팍 죽여버리고 양념빨로 가는 음식이 많기 때문이죠. 비빔냉면이 어딜가나 기본은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껍니다.


말그대로 애지간한 김밥천국 같은 곳도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 포스팅은 참고만 하세요!





 을왕리하면 조개구이를 떠올리는데 괜찮은 맛집이 있어 소개 해 볼까 한다.

 사실 조개구이 먹으로 놀러 갔다가, 너무 이른 시간이고 해서 게다가 개인적으로 막국수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혹시나 하고 낮에 막국수 저녁 조개구이를 먹기위해서 별 생각 없이 검색해봤다가 막국수집이 있길래 가봤다. 


이 곳의 이름은 동해막국수 



숙소에서부터 한참 떨어진 곳이었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차를 가져가실꺼라 굳게 믿고 있기에, 쉽게 찾아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담이지만, 이 블로그에 오랜동안 찾아와주신 분들 그리고 제 지인이라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막국수임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정말 완전완전 사랑합니다.


들어가니 깔끔한 식당이었는데 아침일찍인지라 손님이 한명도 없습니다. 
본의아니게 식당 개시를 해버렸습니다.



주인 할머니께서 방으로 자리를 내줘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처음 먹는 한국음식이었습니다.


뭘 시켜볼까 하다, 배도 많이 고팠고 해서, 주인할머니가 강추하는 수육, 그리고 비빔막국수 하나 물막국수 하나 시켰습니다.


좀 기다리니 한상 푸짐하게 나오는데, 역시 술이 빠질 수 없죠. 마찬가지로 주인할머니가 강추하는 이 집만의 특별한 동동주를 시켜봤습니다.

사실 할머니께서 조금은 부담스러울정도로 친절하게 설명하시고 추천하셔서 안시키기도 힘들었습니다. ㅋ (핑계 좋죠)






수육은 흔한 생김새이긴 하나, 명태식혜랑 같이 먹을수 있게 나왔습니다.



 음식이 나오자 또 주인 할머니께서 먹는 법을 한참을 설명하시는데, 고맙긴 했지만, 조금 부담스럽기도. 뭐 그래도 좋았습니다. 왠지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느끼는 한국적인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만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할머니께서 교회사람들 얘기며 가게 자랑, 음식자랑을 많이 하셔서 저 처럼 성격 꼬이신 분들은 부담스럽게 느낄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집에서 추천하는 쌈 방법은 위의 사진에 보시다시피 


메밀전을 베이스로, 야채, 수육, 명태식혜등을 곁들여 싸먹는건데, 아..........


진짜 기가 막혔습니다. 한국음식이 양념빨이라지만, 명태식혜의 강한 양념과 메밀전 수육등이 입안에서 빵하고 터지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정말 술이 술술술 아침댓바람부터 술술술술술


초 강추하신 제법 비싼 이 집의 동동주. 맛있긴 한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그 맛에 비해가격이 좀 비싸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고로 굳이 그걸 시킬 필요는 없었단 생각이. 그냥 시중의 막걸리, 소주면 충분했었을 것 같습니다.



자 그리고 개인적으로 메인이라고 생각하는 막국수!!!!!!!!!!!


아 1년여만에 먹는 1년도 더 되었나, 그토록 그립고 그리웠던 막국수!!!!!!!!!!!!!!!!!!!!!!!!!!!! 


너무 흥분해서 사진 찍는 다는 것도 잠시 깜박하고 먹었는데 말이죠.

이렇게 말해도 될까요.


1년여만에 그 좋아하는 막국수를 먹었는데, 잘 넘어가진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막국수는 물막!!!!! 이라고 생각하고 물 막을 시켰건만 맛이 좀 그랬습니다. 

비빔 막국수야 뭐 맛이 없는게 비정상이니. 보통 정도는 했는데, 간판에 '동해 막국수'라고 적혀있는것 치고는 막국수 맛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만약에 수육을 시켜먹지 않았다면 제대로 악평을 남겼겠지만 생각지않게 수육이 맛있어서. 한번쯤 을왕리에 가게 된다면 수육 먹으로 가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별개로, 수육상태나 이런거 제외하고 그냥 명태식혜(사실 명태식혜도 제대로 된 건 아니지만,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음식은 양념빨)랑, 메밀전이랑 싸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좀 시간이 지나자 주변에 일하시는 분들이 삼삼오오 차를 타고 오셔서 점심식사를 하시더군요. 주변분들에게도 사랑받는 가게인듯. 을왕리 가셔서 조개구이도 좋지만, 맨날 똑같은 음식 보다는 새롭게 한번 시도 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나오는 길, 오랜만에 느끼는 한국의 정취. 벼가 누렇게 물들어 한국에 왔음을 실감하게 되었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요약!!!!!!!!

1) 을왕리에 놀러 가게 된다면 한번 들려볼만한 집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님)

2) 막국수는 별로, 특히 물막은 진짜 별로, 비빔은 그냥저냥 맛없는게 이상한 거임.

3) 수육 시켜먹고 양은 적음, 잘 싸서 먹으면 맛있음

4) 주인 할머니가 추천하는 술은 그저그래. 가격대 성능비 비추




포스팅 후기)


 포스팅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 입맛은 엄청난 미식가도 아닙니다.

 어지간하면 한국음식은 김밥천국의 그 흔한 맛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곳 동해막국수 역시.

 까다롭게 명태식혜를 제대로 내놓은 그런 집을 생각하시면 경기도 오산이구요 ㅋ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럼 됐죠.


 어차피 양념빨인데, 근데도 맛없는 집들은 문제가 있는거죠.






  1. jihye 2012.12.08 17:17

    오랫만에들어왔더니 한국에 들어오셨군요^^ 벌써 블로그 들락날락거린지 2년이 되어가는듯~~ 언제 돌아가시는건가요?

  2. 레고주인 2012.12.10 14: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간만에 글올라오니 기쁘구료 ㅎㅎㅎ

  3. Favicon of http://sleeepy.tistory.com BlogIcon sleeepy 2012.12.12 07:48

    오~ 들어왔네?
    오자마자 바로 국내 여행인거야? ㅎㅎㅎ
    수육 맛있게 보이네

    술 한잔 할 수 있으면 한번 보자고 하겠건만 술을 이젠 안하니 ㅠㅠ
    대신 낮에 강남쪽 나올 일이 있으면 맛있는 점심이나 같이 하게 전화 때려 :)

  4. 배종권 2012.12.18 18:26

    헐 한국에 완전 들어오신거에요?

    내년 2월 꼬따오 가려고 준비중이였는디

  5. 달의이면 2012.12.22 19:38

    한국에 들어오셨군요. ^^ 블러그 새글 올라왔나 간만에 들렀더니 새로운 소식을 접하네요. 한국에서도 즐거운 여행 계속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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