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 수기는 시간의 흐름대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한편이 단 몇분에 관한 얘기 일 수도 있고, 몇 달에 관한 얘기 일 수도 있습니다. 개별 에피소드 별로 보시는 것 보다 처음 부터 차례대로 보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리고 수기 몇편에 한번씩 Extra편에는 각종 호주 생활 관련, 준비관련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읽으시고,호주 생활,워킹홀리데이 관련 질문은 언제나 리플로 달아주시면 확인 즉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 수기의 처음부터 읽으실 분은 클릭하세요! 호주 워킹 홀리데이 첫편보기!
이번 글은 무려 제목만 30번 수정이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냥 3번정도 바꿔봤습니다. 맨 처음엔 퍼스를 너무너무 떠나고 싶었던 순간 저를 퍼스에 머물게 해준 좋은 사람들,친구들에 대해 적으려고 했었고, 그 다음번엔 특집 삼아 호주와서 만난 모든 이들을 떠올리며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도 했고, 잠깐 시도하다 너무나 방대한 작업 같아 포기 그냥 원래대로 하려다 한번쯤 이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호주에 와서 만난 기억에 남는 이들에 대한 포스팅을 해 봅니다. 편의 상 만난 순서대로의 나열이며 참 좋은 이들도 안좋은 이들도, 그리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그냥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이들을 언급해봅니다. 여기에 없는 수 많은 이들도 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없거나 언급할 내용이 없기에 그들에 대한 언급은 빼봅니다.
아마 많은 등장인물에 대해 헷갈리는 분들께는 한번 정리해보고 갈 수 있는 포스팅이며 저에게도 이제 곧 끝날 워킹홀리데이를 정리 하는데 있어 한번쯤 필요한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그럼 60번째 워킹 수기 글 시작합니다.
60.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호주에 와서 만난 수 많은 이들을 어찌 다 언급하겠냐마는 분명 그 중에 기억에 남는 이들은 반드시 있고, 또 주관적인 판단으로 내 마음속에 좋은 이들과 안좋은이들, 심지어 이상한 이들까지 존재한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본명과 영어이름을 두개 모두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 블로그에도 그들의 본명이니셜과 영어이름 이니셜이 동시에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름표기에 있어 본명이니셜과 영어이름 이니셜을 함께 표기하며, 혹시 동명이인일 경우엔 만난 시점이라던가 특징을 같이 병기 한다. 그리고 그들과의 간단한 에피소드들을 나열 해 본다.
H ( X, 엑스 ) : 아마 내 블로그에서 호주 수기를 본 이들에게 가장 유명한 사람 중에 한명이 아닐까 싶다. 함께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한 친구이면서 참 많은 에피소드를 가져서 안좋게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친구이며 좋은 점도 많은 녀석임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물론 이렇게 말하지만 블로그에 언급된 에피소드는 확실한 사실이며 당시에 참 짜증나는 점이 많았다. 그래도 다시 한번 그를 위해 언급하자면 나쁜놈은 아니라고 말해두고 싶다. 워킹 수기 첫편부터 카나본편까지 줄기차게 나옴. 굳이 좋은놈, 나쁜놈,이상한놈 3개 중에 분류를 매기자면 이상한놈으로 해두자.
W ( 윌 ) : 역시 함께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한 두살 아래 동생녀석. H와는 카나본 사건으로 골이 깊어짐. 현재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행동력과 친화력이 좋아 참 괜찮은 워홀러라고 생각한다. 보통 호주 올 때 영어걱정을 많이들 하는데 호주에서 만난 수 많은 워홀러들 중에 영어실력으로 보면 몇명과 함께 거의 최하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하지만 영어실력은 별로 중요치 않았다. 행동력이 최고. 즐겁게 워홀 생활 잘한 동생.
쥴리 : W와 사귀었던 퍼참의 모 소모임 회장. 덕분에 글렌다로우란 곳을 알았으며, 또 그로 인해 내 워킹생활이 제대로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영어실력이 좋고 호주인맥이 이미 쫙 깔려있었던 지라, 호주에 처음 와서 어리버리하고 있던 W에게 천군만마 같은 존재가 되었다. 다만 너무나 처음 예상대로 W가 쥴리에 여러가지것에 의지할 요량으로 사귄게 아닌가 하는 의혹처럼 정말 W가 자리 좀 잡자마자 깨져버려서 안타까웠던 동생. 현재 한국에 정착.
폴 : 글렌다로우로 이사가서 같이 방을 썼던 쉐어 룸 메이트. 굉장히 재미난 성격이고 친화력이 강해서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고, 또 여자들을 좋아하는 만큼 여자들에게 다정다감 했기 때문에 많은 여자들과 썸씽. 아주 재밌는 캐릭터. 현재 동부쪽으로 가서 여자를 만나 결혼. 글렌다로우로 이사가면서 친해지고 덕분에 기타모임에 나가게 됨.
폴2 : 기타모임에서 만났지만 정확히는 맨 처음 글렌다로우에 놀러 갔을때 만남.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되는 폴2, 폴이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폴2가 되어버렸는데 폴2를 보면 나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주위에 보면 가식 떨면서 이빨만 까는 이들이 있고, 아예 적당히 담 쌓고 말그대로 주는 것도 받는것도 없이 정없이 사는 이들이 있고, 주면서 욕먹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주면서 욕먹는 스타일. 나와 똑같다. 이런 스타일들은 대개 정은 확실히 많으며, 쿨가이들이다. 그리고 그 만큼 가식없이 직언들을 퍼붓는다. 말그대로 줄거 다 주고 욕먹는 스타일들. 어쨌든 기타모임에서 많은 이들이 폴2를 싫어했다는 것을 알았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 동생. 현재 한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으로 떠나기 바로 전날 우리집에서 같이 술 먹었는데 그 날 참 많은 대화를 나누며 많은 생각을 하게 했었다. 폴2를 보면 그 언제보다도 가식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렇게 진국인 것을 참 세상이란 재밌다.
신 (Shin) : 역시 기타모임이면서 맨 처음 글렌다로우에 놀러 갔을때 만남. 내 워홀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녀석이다. 참 여러의미로 챙겨주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별의 별 생각이 다 들게 만들었던 신. 지금 현재 나오 같이 우리집에 살고 있는데 정말 고마운 것도 너무나 많고, 섭섭한 것도 너무나 많은 애증 관계. 애플에게 " 난 도대체 오빠가 신을 왜 그렇게 챙기는지 모르겠어 " 혹은 " 차라리 신이랑 사귀어 "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가장 친하면서 마음을 나눈다고 생각하는 동생. 앞으로 너무나 자주 나올 것이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
[ 신 Shin : 너무나 좋아하는 동생, 너무 좋아해서 섭섭함도 그만큼 큰... 그래도 정말 만나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왼쪽 신, 오른쪽은 이 블로그의 독자인 막시밀리온 KH (사진 올려도 되나 ㅋ ) ]
제이케이 ( JK , JayKay) : 당시 기타모임 회장이자 이 글을 쓰고 있는 2010년 11월의 시점에서 다시 기타모임 회장으로 복귀한 승리의 워홀러. 개인적으로 가장 성공한 워홀러라고 생각하는 제이케이는 말그대로 승리의 워홀러. 여자면 여자, 돈이면 돈, 영어면 영어. 어떤 것도 모자름 없이 골고루 밸런스를 잡아서 스탯을 찍은 만능 캐릭이다. 게임으로 치자면 존재하면 게임의 균형이 깨질 정도로 강력한 캐릭. 하지만 현실세계기 때문에 제이케이를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생각하게 만든다. 어쨌든 승리의 워홀러.
[ 제이케이 : 승리의 워홀러, 조낸 간지나는 기타사서 자랑하러 우리집에 놀러온 날. ]
제니누나 : 워홀 초반 기타모임에서 만나게 된 누나. 참 좋은 누나였으나 나중에 여러가지 일들로 감정의 골이 깊어짐. 당시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진방,제이케이 등과도 안좋은 일들이 꼬여있었던 터라 완전히 틀어지면서 오히려 내가 기타모임에서 완벽하게 제외 당하게 됨. 어쨌든 돌이킬수 없는 상태까지 골이 깊어진 터라 현재는 완전 인연이 끝났다고 봐야 함. 하지만 워홀 초반에 함께 동고동락했었고 좋은 추억도 많은 터라 가슴 한켠이 조금 쓰라림. 워홀 수기에 언급한 것처럼 참 섭섭한것도 많지만 그래도 실제로 나쁜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음. 말그대로 나는 욕해도 블로그글 보고 다른 사람들이 욕하길 바라진 않음. 제니누나에 대한 블로그 내용을 가지고 솔직히 주위 누군가가 왜 욕을 하냐고 말해도 할말이 많고, 실제 관계를 모르는 이들이 블로그 내용을 보고 욕을 해도 할 말이 많은 그런 존재.
애플 ( 권, 애플 ) : 꽤 귀여운 내 여자친구, 21세기 신사임당. 영어에 굉장히 취약한 고로 영어사용 공포증 있어 호주 생활에 큰 문제가 있으나, 그래도 그 외에 참 잘 함, 못하는게 없음. 아웃백을 여행한 여자라 그런지 혼자 타이어 갈고 자동차 오일 갈고 뭐.. 그정도는 기본. 암튼 대단하신 분.
리사 : 카나본에 올라가 시푸드 취직이후 들어간 쉐어하우스의 오너. 필리핀 아줌마. 바나나공장 슈퍼바이저 (그러나 힘 없음). 돈을 엄청 밝힘. 구두쇠 작렬. 말도 많고 해도 참 재밌었던 아줌마. 애플을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했음.
크리스 : 카나본 쉐어하우스에서 함께 살았던 동생. 부산출신으로 정말 완전 재밌는 녀석이다. 개인적으로 살면서 만난 특이한 사람 중에 정말 특이한 척이 아니라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사람 중에 한명이며 너무나 정이 많고 재밌는 녀석. 크리스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까지 사람에게 베풀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돈 번거 주위사람한테 다 퍼주는 스타일. 하지만 그냥 단순히 돈만 쓴다면 배울 점이 없었을지도. 돈뿐 아니라 참으로 주위사람들을 뜨겁게 챙겨준다. 정말 배울 점이 많고 또 재밌어서 카나본 생활이 너무나 즐거웠다. 지금은 현재 한국으로 돌아감. 한국으로 돌아가던 때 우리집에서 하룻밤자고 다음날 내가 공항에 마중나가줬는데 정말 마지막까지 좌충우돌 하면서 우리를 웃겨줬다.
[ 크리스 : 마지막 날, 공항에서 ... 정말 내가 살면서 본 사람중에 가장 특이한 사람, 정말 가슴 따뜻한 남자 ]
얀,마리나 커플 : 얀은 한국인 , 마리나는 대만인, 얀과 크리스는 어릴 적부터 친구. 이 둘도 함께 쉐어하우스에 살았는데 둘이 티격태격하는게 정말 재밌었다. 크리스처럼 시원시원한 얀, 그리고 여느 대만인처럼 깍쟁이 구석이 있는 마리나. 하지만 마리나의 깍쟁이 짓은 애교수준. 고스톱을 완전 사랑하고 어설픈 한국말을 구사해서 쉐어하우스를 항상 즐겁게 해주었던 마리나. 지금은 둘다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고 곧 마리나가 부산으로 가서 한국어학당을 다닐 예정. 재밌는 커플.
제이드누나, 부다 커플 : 제이드 누나는 얀의 친누나. 부다는 제이드 누나의 오지 (Aussie 호주인) 남자친구. 사실 부다의 본명은 제이슨이나 오동통한 겉모습이 부처 같다고 해서 부다로 불려짐. 호주야 뭐 별명이 이름 처럼 불리우는 곳인지라 그냥 부다임. 부다는 샘 해밀턴이라고 호주앤데 개콘에도 나오고 하는 그 재밌는 호주녀석 닮음. 샘 해밀턴 떠올리면 됌. 성격이 시원시원해보이지만 약간은 본인 말대로 A형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제이드 누나. 그리고 어린 나이처럼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우리 한국 사람들 배꼽을 잡게 한 부다. 알콩달콩 즐거운 커플.
토미,제니 커플 : 같은 쉐어하우스는 아니지만 리사 아줌마의 또다른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는 어린 동생 커플. 둘다 대전 출신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빠릿빠릿하고 싹싹하다. 아마 내 생각으로 호주에서 만난 워홀러중에 가장 돈을 많이 모았을 것 같은 커플. 카나본에서 투잡을 하고 있었으니, 게다가 나가는 돈도 없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아마 엄청 벌었을 듯. 둘다 사람들한테 참 잘하고, 이쁨 받음.
리오 : 시푸드 공장에서 만난 부산출신의 동생녀석. 정확히는 내가 맨처음 배의 냉동창고 하역일을 잠깐 하러 갔다가 공장일이 되는 바람에 같이 공장다니며 친해질수 밖에 없었던 녀석. 이 녀석도 정말 좋은 녀석이다. 사람 참 좋은 녀석. 한국으로 돌아 가는 날 공항에 배웅갔는데 살짝 흘리는 눈물을 보며 왠지 가슴이 찡했던 녀석.
워니 : 토미의 친구로. 정말 시작부터 고속도로 탄 녀석. 호주 생활을 인생이라고 비유한다면 재벌2세로 태어난 것이나 마찬가지. 돈 20만원 들고 호주 와서 퍼스 도착하자마자 그레이하운드 타고 카나본에 왔다. 그리고 방값 낼 돈이 없어서 토미한테 방값 빌려서 내고 다음날부터 일 시작해서 일주일 후에, 토미한테 빌린돈 갚고, 넷북 삼. 다른 사람들은 몇백씩 갖고 와서 돈 깨먹으면서 일 구하는데 정말 거저 시작함. 워니를 보며 퍼스에서 고생했던 순간들이 역시나 개 삽질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일을 못구해 힘들게 생활하다가 한국으로 그냥 돌아간 수 많은 워홀러들이 생각나 처음엔 정말 아주 조금 얄미운 생각도 들었었다. 그래도 여러모로 참 성격좋고 착한 녀석이라 나중엔 괜찮아지고 좋아짐. 지금은 이 곳 퍼스에와서 나와 같이 글렌다로우에서 우리집 근처에서 렌트 하면서 자리 잡음.
[ 워니 : 싹싹하고 주위사람한테 참 잘함 ]
HJ : 퍼스로 돌아와 제니누나네 집에서 나와 쉐어하우스를 잡았는데 그 첫집이 HJ네. 애플과 동갑내기로 이미 결혼한 신혼. 영주권 준비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으로 네이버 검색하면 나옴. 뉴스기사 이름 뜸. 뭐 어쨌든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쉐어하우스 구하러 그 여름에 (호주 여름, 한국은 겨울이었을듯 ㅋ) 더운데 땀 뻘뻘 흘리며 돌아다니는데 유일하게 쿨러를 쌩쌩 틀어났던 그 집. 전기세에 쿨하다면 다른 것에도 쿨할 것이라는 나의 예상처럼 정말 쿨하고 착한 친구. HJ네 집 살면서 정말 편하게 즐겁게 살았고 많은 배려와 도움 덕분에 힘이 되었었다. 한번은 나와 애플 둘다 저녁일찍 잠들어 버려서 아침출근 할 때 잠에서 깼는데 서둘러 출근하려고 거실로 내려오니 정말 따뜻한 쪽지 한장이 놓여져있었다. 저녁 내내 나오지 않은 것을 보고 잠들었다고 생각했고 또 그래서 다음날 먹을 점심 도시락을 싸지 않았을꺼라고 생각하고 도시락으로 반찬하고 밥 싸가지고 가라고 적어놨는데. 정말 감동 쩔었다.
솔직히 사람이 뭐 얘기해서 챙겨주거나 할 수는 있는데 아니 알고 있어도 챙겨줄까 말까 한데 저녁에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라는 아주 간단한 사실 하나로 부터 저렇게 세심하게 생각을 하고 챙겨준 모습에 정말 감동. 퍼스 생활에 등불 같은 존재였다. 현재 출산을 코앞에 둔 예비엄마로 세상의 모든 축복이 가길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석민 : HJ네 집 살때 중간에 홈스테이로 들어온 꼬마. 한국에서 중학교 때 호주로 와서 현재 고등학교 다니고 있는데 그런만큼 영어실력 쩌는데 바른말 꼬박꼬박하는 맹랑하면서 아주 귀여운 녀석. 영어를 엄청 잘하는 고로 참 많은 도움을 받음.
WR : 역시 HJ네 집에서 같이 쉐어하던 동생. 어느날 퇴근하고 오니 한국에서 이제 막 와서 있었는데 그 때 그 집에 살던 약간 사짜삘 나는 어떤놈이 WR에게 이것저것 가리쳐주고 있었는데 나중에 WR이가 술먹으며 그 사짜삘 나는 놈에게 당했던 수 많은 것들에 대해 알려줌. 어쨌든 WR은 이름과 아주 싱크로율이 좋음. 귀여운 녀석이고 참 통크고 쿨함. 재밌는 에피소드로는 워킹으로 와서 처음에 돈이 많았는데 쿨하게 피자데이라고 화요일날 피자 4판인가 사왔는데 처음 와서 다들 돈아낀다고 벌벌 하는데 아주 쿨함. 그리고 돈 있으면 정신이 나태해진다면서 오자마자 시드니로 놀러가서 돈 다 쓰고 오질 않나. 아주 대단함. 현재는 너무나 잘 자리 잡고 살고 있다. 우리집에서 거실쉐어로 잠깐 살다가 돌소냐가 되어서 돌소냐 근처로 이사감. 돌소냐 들어간 에피소드는 원래 내가 들어가기로 했다가 내가 WR과 모종의 거래를 함. WR에게 돌소녀 잡을 이어 받기로 하고 내가 WR에게 잡을 넘겨줌.
재화 : 인생엔조이 라고 티스토리에 또 다른 호주 워킹 블로그를 운영 중인 녀석. 어느날 블로그에 갑자기 형님형님 거리면서 한녀석이 댓글을 줄기차게 달기 시작했고 뭐 이 블로그를 보고 퍼스에 오기로 결심했고, 블로그도 시작했다면서 붙임성있게 다가왔는데 정말로 퍼스에 왔고, 내가 빅토리아파크 HJ네 집에 살 당시 정말 놀러왔다. 뭘 도와줄 시간도 없이 퍼참에 올라온 여행다니며 장난감 파는 잡을 구해서 훌쩍 떠나버리고, 6개월 만에 돌아와 잠시 우리집 거실쉐어로 들어왔다. 그리고 마침 제이케이가 공장일 그만두면서 차도 함께 팔고 있었는데 원래는 역시 마찬가지로 내 블로그의 독자였던 KJ가 당시 막 퍼스에 온 터라. 내가 KJ에게 그 근사한 제안을 권해줬으나 KJ가 거절하는 바람에 두번째로 재화에게 제안을 권하자 단번에 오케이 해서. 제이케이에게 차 사면서 잡 얻으면서 퍼스 공장 입성. 정말 보면 일이 술술술술술술술 풀림. 제이케이가 승리의 워홀러라면 운의 워홀러라고 얘기할수 있을 정도로 운빨 작렬. 세컨워킹도 가라신청 이틀만에 그냥 훅~
이 운의 여세를 몰아, 무려 거실쉐어생에서 렌트 계약함. 글렌다로우 한인촌 JUGAN 주간 스트릿에 유닛 하나 계약 끝내고 11월 20일 경에 렌트 오너 예정. 정말 호주온지 7개월만에 호주 전역 한바퀴 돌고 여행하고 돈 모으고, 오자마자 싼 값으로 양심적인 제이케이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떠나 완전 싼가격으로 차 사고 투 잡 받고, 공장일 시작하면서 일 술술 풀리는 상황에서 마침 또 싼 렌트하우스 나왔길래 애플이 같이 가서 봐주고 조언해줘서 곧장 렌트 계약해버림. 암튼 내가 호주에서 본 이들 중 가장 잘 풀림. 앞으로 1년 5개월 후에 한 1억을 모으고 갈 기세. 운이 너무 좋고 일이 술술 잘풀려서 본인스스로가 이 운에 대한 걱정을 하나, 지켜본 결과 굳이 운 안따라줘도 잘 해낼 성격. 처세술 좋고 이빨 잘까고 판단력 훌륭. 제이케이가 고른 스탯을 찍어서 강력한 캐릭터가 된 승리의 워홀러라면 재화는 스탯으로 운만 집중적으로 찍어서 운빨 쩌는 캐릭터가 된 운의 워홀러.
[ 재화 : 운의 워홀러, 퍼스 컴백하고 우리집 놀러와서 잠들었을 때 ]
BK : 같은 계란 공장 다니는 동생. 글렌다로우에 사는 동네 주민. 키가 멀대처럼 크고 조금 어리버리해서 비리하다고 생각했으나 해병대 나왔다는 얘기듣고 깜놀. 복근 만든다고 3주동안 계란흰자만 먹는 모습을 보고 그 의지력에 탄복. 이 글을 쓰고 있는 현 시점에도 운동중. 현재 같이 계란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재화에게 1시간에 20불씩 주고 운동배우고 있는데 본인의 노력인지 재화의 지도력인지 어쨌든 몸이 만들어지고 있음. Shin신이 계란공장에서 일 할 때 신 일하는 파트로 맨처음 들어왔는데 좀 어리버리하고 사교성이 없는 탓에 신이 그닥 좋아하지 않음. 별로 속 마음 얘기하지 않는 신이 직접 본인입으로 마음에 안든다고 말한 몇명 중에 하나이나 친해져보니 착한성격. 묵묵함이나 잘 표현 못하는 성격때문에 오해를 받을수 도 있겠단 생각을 해 봄. 같은 공장에 다녔지만 같이 일을 해보지 않았으니 신이 왜 맘에 안들어하는지는 알 길이 없는..... 뭐 그냥 나에겐 착한 동생.
남기 : 이 곳 퍼스로 다시 돌아와 있던 중. 기타모임에서 왕따 당하고 조낸 심심할 무렵에 만난 동갑내기 친구. 참 힘든 시절에 정말 큰 힘이 되어줬던 친구로 퍼스를 떠날까 말까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하던 때, 심지어 이 블로그 애독자중 한명인 막시밀리온 (KH)이 나에게 제안한 일자리 때문에 거의 떠날려고 마음 먹었던 때 나를 굳게 붙잡아주었던 친구. 남기도 역시 부산출신인데, 남기 말고도 부산친구들 여럿이 있는데 어찌나 사람 좋은지. 한번은 애플이 " 정말 부산 사람들은 다 착한거 같아 " 라고 애기하는데 생각해보니 호주에서 만난 부산 사람치고 나쁜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에 깜놀. 개인적으로 나도 부산에 친구들,형들 많아서 자주 놀러가는데 부산사람 좋고 한데......... 아 이거 왜 갑자기 부산 드립인지. 얘기 완전 삼천포. 어쨌든 다시 남기 얘기로 돌아가면 남기를 보면 정말 나와 시선이 전혀 정 반대임을 느끼면서 날 부끄럽게 하곤 하는데 똑같은 걸 보고 내가 A라고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남기는 B라고 긍정적으로 얘기를 한다. 일단 남 까는데 도가 트고, 사람 안좋은 점 찝어내길 쪽집게 처럼 찝어내는 나로서는 그런 긍정의 시선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는데 가식이 아니라 진심이라 더욱 가슴에 와닿음. 단지 문제점이라면 그래도 현실은 정말 A라는거...... 둘이 똑같은 걸 보고 A니, B니 티격태격하는데 남기의 말대로 B가 아니라 내 말대로 A인지라 현실은 역시 시궁창. 어쨌든 정말 좋은 친구로서, 나이 먹고 만나도 이렇게 마음 터놓고 지낼수 있는 친구를 만났다는게 기쁠 정도.
이 곳에서 바로 소문의 그 신의 Job 용접일을 하는 친구로 영주권 준비자. 언젠가 떠날 워홀러 친구들을 수 없이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면서도 언제나 사람에게 마음을 다하고 사람을 믿는 녀석. 이 포스팅을 맨처음 작성하고자 마음먹고 호주에서 만난 좋은 이들에 대해서도 써보고자 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난 녀석. 사실 이 녀석 때문에 이 포스팅이 존재함.
남규 : 남기 친동생으로 정말 기막힌 우연. 역시 호주는 좁구나 느끼는데. 남기와 맨첨 한국 소주방인 시티의 노스브릿지에 위치한 '시나브로'에서 술 먹는데 카나본 얘기나오니 먼저 혹시 "남규아냐?" 라고 물어서 남규 형이 남기인걸 암. 어쨌든 남규와 리오가 친구였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카나본에서 같은 쉐어하우스에 살았던 고로 나는 리오네 집에 놀러갈때 마다 보면서 서로 안면트고 인사나누고 하던 사이. 하지만 퍼스로 와서 남기랑 친해지면서 이제 남규와도 많이 친해짐. 서글서글하니 성격좋은 형제들.
그외 이름을 다 언급하기엔 많은 우리 8X친구들... ( 네..제 생년 그래도 8로 시작함... 7로 시작하는 줄 알았던 분 혹시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
팬 : 혹시 이 블로그를 정독해 온 독자라면 마테오를 기억하는지 워홀수기 초반을 보면 옆 유닛에 살던 이태리 녀석인데 하도 골까서 내가 마테오 특집 글을 썼던 적이있었는데 정말 팬을 보며 강력한 특집글 유혹을 받았으나 존나 악한 녀석도 아니고 단지 조낸 골까는 녀석이라 특집글까지 쓰면 너무 내용이 길어지게 될 것 같아 생각 접음. 미리 얘기해두는데 굳이 세 부류에서 분류를 나누자면 이상한놈에 속함. 애가 존나 나쁜놈이고 그런건 아님. 근데 진짜 이상함.
일단 거짓말이 입에 밴 스타일인데 굳이 길게 서술 하느니 몇 에피소드로 성격을 보여주겠음. 말 할 때 항상 눈동자를 위로 올리면서 시선을 피하고 눈알을 굴림. 흔히 말하는 거짓말 할 때 사람이 보이는 표정중에 대표적 예라 할 수 있는 시선 위로 하기를 항상 하면서 얘기함. 일단 말을 조낸 지르고 보는데 좀 더 전문가가 나타날시에 쥐죽은듯이 조용히 눈치를 살피며 몸을 웅크림. 아무래도 살면서 수 많은 거짓말로 사람들에게 좀 떠받들어진거 같기도 하고 뭐 암튼 일단 에피소드 발사.
어느날 팬 도시락 반찬으로 평소와는 달리 맛있어 보이는 한국음식을 좀 싸옴.
" 이야.. 직접 만든거야? 맛있는데... " 라고 말하자.
" 저 한식 조리사 자격증 있어요 "
" 영화 좋아하냐? "
" 저 영화연출 전공이에요 저 영화감독 될꺼에요 "
" 나 영화 좋아해서 DVD 한 500장 정도 모았는데 "
" 형 저도 한 500장 정도 있어요 "
" 너 영화 전공이면 시나리오 같은 것도 쓰고 그러냐? "
" ㅎㅎ 저 시나리오 쓴거 몇개 있는데 한개는 선배가 읽어보더니 너무 좋다고 5천만원에 팔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거절 했죠.. 나중에 제가 직접 영화화 할려고요 "
" 운동 좀 했어? "
" 저 농구 6년동안 했어요 "
" 와 너 태권도복 가지고 있네 "
" 저 4단 이에요. 고등학교 때 땄어요 "
" 너 여행 좋아하냐? "
" ㅎㅎ 저 여행 좀 했죠.... 형 태국 가봤어요? 저 태국 친구도 있고 뭐 좀 알죠.. 형 여행 좀 다녀봤어요? "
그냥 듣고 웃었는데, 나중에 내 얘기 듣고 여행 얘기 절대 안꺼냄
재화가 " 형 여자친구 대만사람인데 "
" 아 대만요? 저 대만에 친구 한 50명 있는데 대만 좁잖아요 형 여자친구 어디 산데요? 타이페이죠? ㅎㅎ "
어느날 음악 얘기하던중에
" 형, 제 MP3 음악 들어보면 아마 깜짝 놀랄껄요 남미음악부터 제가 좀 특별한 음악 취향이라 남들 안듣는거 많이 들어요 "
나중에 인디락 덕후 제이케이와 정말 태국음악,인도음악 사랑하는 우리 mp3에 눌려 어느순간부터 공장에서 멜론 이번주 1-100위 곡만 틈.
어느날 이 곳에서 극장에 가서 인셉션을 보고 온 후.
" 어제 인셉션 보고 왔어요 "
" 재밌냐? "
" 뭐... 볼만 하더라구요 "
" 무슨 내용인데 "
" 꿈에 관한 내용인데요.. 생각할 만한 영화더라구요 "
" 응...근데 인셉션이 뭔뜻이야? "
" 그거 거기 나오는 회사 이름이에요 "
나중에 제이케이와 나도 인셉션을 본 후에 추가 질문 던진 결과, 영화에 나오는 어떤 내용도 이해 못함. 말그대로 그림만 본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
뭐 대충 이런식. 일단 거짓말로 둘러쳐보고 나중에 아닌걸로 판명되면 언제나 하는 말 " 그래요? 아님 말구요 " 정말 쿨하게 말함. 오랫동안 곁에서 본 결과 일단 뭐 잘한다고 칭찬하면 무조건 전문가 급으로 연결됨. 그리고 일단 말을 지르고 보는데 나중에 틀리더라도 " 아님 말구요 "로 그냥 쿨하게 넘김. 살면서 이렇게 수 많은 것들을 아는척,잘하는 척 해오며 남들에게 어떤 우위를 점하며 살아온 것 같음. 정말 이해가 안됨. 대단하신 분.
팬은 참 이상하다.
팬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지 잘한다.
팬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쪼잔하다.
팬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게으르다.
아님 말구...
SH ( 지 Gee) : 세 분류에서 주저 없이 나쁜놈으로 꼽을 수 있는 녀석이다. 정말 악질이며, 이 블로그에서 언급한 어떤 이들도 이 녀석 만큼 나쁘지 않았다. 정말 쓰레기 같은 놈. 이 녀석을 만나고 나서 왜 호주에 오래 있었던 이들이 호주에서 오래 있다보면 한국사람한테 질리고 한국 사람을 안믿게 되고, 한국 사람에게 정을 주지 않는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맨 처음 호주에 도착하고 나서 우리집, 즉 내가 렌트한 집으로 쉐어를 들어왔는데 마침 또 이 녀석을 데리고 온 녀석이 기타모임 녀석인지라, 그 녀석 친 형의 친구라는 SH를 우리 집에 맞이했다. 키가 멀대 처럼 크고 허여멀건하니 맹하게 생겨서 말투도 어눌하니 어리버리했던 이 녀석은 정말 날카로운 발톱을 숨긴 녀석이었다.
처음 호주 왔으니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는 것은 물론, 술을 워낙 내가 좋아하는고로 혼자 멀뚱히 있으면 맥주나 한잔 하라고 얼마나 그 많은 맥주를 주었던가, 이력서 복사하라고 도서관 복사카드를 준 것은 물론 심지어 자동차도 빌려주었다. 이력서 돌리러 다니라고. 정말 자신있게 말한다. 이력서 돌리라고 자동차 빌려주는 사람 있으면 정말 나와보라고. 어쨌든 결론적으로 녀석은 좀 잘나가는 공장에 들어가자마자 태도가 180도로 바뀐다. 마치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카이저소제가 절름발이에서 정상적으로 걷게 되는거 마냥, 깎듯했던 태도는 목을 빳빳하게 곧추 세운 거만 함으로 돌변했고, 마치 더이상 두려울게 없다는 듯이 내 눈앞에서 방약하게 굴었다. 정말 지 일 아니면 남일은 아무것도 신경안쓰는 그놈의 성격답게 뭔가 얘기를 하면 한귀로 흘려들었다. 마치 그 모습은 내 쫒을려면 내 쫒아라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길 몇번, 나가서 피라고 하면 알겠다는 말도 안하고 그냥 밖으로 툭 나가서 핀다. 맨처음 예, 예 하면서 조낸 말 잘듣는척 하던 그런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마치 엿먹으라는듯, 너무나 터치 하지 않고 편안하게 쉐어생들을 대해준 탓에 한달에 전기세가 200불이 나오던날 힘들게 쉐어생들에게 " 전기 좀 신경써서 써줘. 정말 너무 많이 나왔다. " 라고 얘기해도 빨래를 미친놈처럼 돌리기 시작했다. 보통 일주일에 빨래를 몰아서 1-2번 돌리는게 정상인데 한번은 바지 달랑 한벌을 연속으로 3번 돌리는 것을 보고, 보통 빨래를 돌릴때 아주 작은 양을 돌리는데 그걸 가지고 모라고 하는것이 아니다. 무조건 2번 3번 연속으로 돌린다. 말그대로 한번 엿먹어보라고 하는듯.
어쨌든 지금은 지네 공장 근처로 이사를 갔는데 WR이를 데리고 나갔는데 내가 WR에게 그런 말을 한적이 있다.
" 저 새끼 진짜, 다른 쉐어 집가서 존나 욕을 쳐 먹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
" 니도 조심해, 왜 사람들이 저새끼 욕하는지 생각해보라고 " 등등의 얘기들을 해줬는데
얼마 후에 WR이 집으로 술을 찾아들고 와서 그런 얘기를 했다.
" 형, 이제 왜 사람들이 욕하는데 이유가 있는지 알겠네요 "
" 그 집가서 집주인한테 몇번 욕먹었네요 "
" 진짜 이기적인거 같아요 지 생각밖에 안해요 "
등등의 얘기를 하며 힘들어했다.
어쨌든 워홀 생활 2년여에 가장 악질적인, 최고의 놈이다. 정말 인간쓰레기 같은 놈. 나중에 정말 제대로 한번 다뤄주겠다.
그 밖에 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당장은 생각나지 않고 이 글을 급하게 포스팅해본다. 사실 사진도 좀 넣고 좀 더 많은 인물들을 다양하게 올려볼려고 했는데 업데이트를 워낙 안한탓에 급하게 일단 올리고 천천히 수정을 하려고 생각해본다. 아마 다음 새글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이 글이 자체적으로 계속 업데이트 되면서 수정 될 예정. 당장 주말에 아마 사진 추가와 내용 추가가 될 예정. 일단 너무 오랫동안 다음글을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 급하게라도 새 글을 포스팅하니 부디 자주 찾아와주십사 하고 또 많은 덧글 부탁드림니다.
그리고 다음편 예고요!
최근 몇편의 에피소드들이 꽤 장기간에 걸친 일들에 대한 내용 정리 에피소드들이라 보시는 분들의 날짜 감각을 많이 흐리게 했나봅니다. 덕분에 내용상 등장인물들이나 내용들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다음편부터 다시 단기 에피소드들로 이어질 것 같네요. 그리고 그 내용은 드디어 그 옛날 근황얘기하면서 말씀드렸던. 음주운전 사건.
아닌 밤중에 날벼락으로 영화에나 나올 법한 경찰 죄수 수송차량에 개처럼 끌려가서 경찰서에 갔던 뭐 그 에피소드 입니다. 이렇게 예고 글을 올리는것은 다음 글 아주 빨리 올리겠으니 자주 방문해주십사 또 굽신 거리는 겁니다. ㅎㅎㅎ 너무 글을 띄엄띄엄 올리다보니 너무 방문객이 급감 한듯 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있습니다. 진짜 진짜 업데이트 빨리 하겠습니다. ㅠ,ㅠ 맨날 헛걸음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젠 진짜 매일매일 업데이트는 아니더라도 진도를 최대한 빨리 맞춰야 겠네요. 음주운전 에피소드가 4월 정도 쯤의 일이니 말이죠 ㅠ,,ㅠ 5월이었나 심지어 이것마저도 가물가물 흑. 암튼 다음편 금방 나갑니다. 즐거운 하루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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