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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태국/춤폰] 밑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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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5시 알람이 울려댄다.
 서둘러 짐을 챙겨 조용히 OH의 숙소에서 나왔다.

 
 버스터미널로 향하는길, 그리고 먼 길은 아니지만 진짜 짐이 너무 무겁다. 배낭 메고 찬우형님이 부탁했던 10킬로가까운 짐을 들고 가니 쌔빠진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서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짐을 싣고 춤폰 행 버스에 올랐다. 새벽 5시 30분. 드디어 춤폰으로..


 한국에서 다이빙 배우겠다고 오고 있는 여동생에게서 연락이 온다.  새벽 비행기로 태국 도착 했고, 이미  롬프라야 버스에 몸을 싣고 춤폰으로 향하고 있다고 한다.
 

 " 이따 춤폰에서 만나 "

 그리고 바로 피로에 쩔어 잠들었다.  한참을 달려 오전 8시쯤 휴게소에 내렸다. 아침식사가 티켓값에 포함되어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서 부실한 아침을 먹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뭔가 오늘 꼬따오에 오랜만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정말 흥분되고 떨렸다. 고향 같은 그 곳.


 버스는 한참 다시 달린다.
 도대체 어디로 향하는 걸까.

 한참 달려 도착한 곳을 보니 익숙한 곳이다.
 비자런 때문에 왔다갔다 하던 Ranong 이다.

 심지어 대부분 거기서 사람들이 다 우르르 내린다. 보니까 비자런 가는 미얀마 사람들.

 과연 지금 이 시간에 라농에 왔다면 춤폰에 12시에 도착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여동생과 이런저런 카톡을 주고 받으며 스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좀 더 서로 알아가는 것 같다. 여행 이야기 다이빙 이야기 나누며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보니 버스는 느릿느릿이다. 


 12시 쯤 최소한 춤폰 시내에 도착해야 다시 롬프라야 선착장까지 갈 수 있을텐데 큰일이다.  12시 30분에 춤폰에 도착한다던 이 버스는 12시가 넘어서도 도무지 도착할 기미가 안보인다. 진짜 불안하다. 어느새 오후 1시.  이제 멘붕이 온다.  여동생에게서 연락이 온다.


 " 오빠 나 여기 선착장 같은데 도착했는데... "

 좆됐다.

 " 만약에 내가 시간안에 도착 못하면 너라도 먼저 배타고 들어가 "
 " 나 혼자? "

 " 그래, 먼저 들어가서 쉬고 있는게 낫지 "
 
 머리가 복잡해져왔다.
 
 
 어떻게 해야될지 머리를 굴려보는데 어차피 진짜 나가리. 굳이 여동생을 붙잡아두고 같이 들어가는 것도 좀 미안하고, (배를 다시 끊어야되니) 그냥 겸사겸사 어차피 한국에서 이론교육 하고 시간이 오래 지났으니 다이빙 하기 전에 가서 비디오나 한번 더 보고, 좀 푹 쉬기도 쉬라는 의미에서 먼저 들여보내기로 결정했다.


 " 아무래도 역시 너 혼자 먼저 들어가, 들어가서 비디오나 한번 더 보고, 맛있는거 먹고 좀 쉬어 "
 라고 이야기를 한 뒤,  꼬따오에 연락했다.


 대니형님에게 부킹 부탁까지 했었는데 천상 내일 오전에 도착해서 곧바로 아침에 수영장교육하고 오후에 개방수역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대니형님에게 부탁해서 부킹 일단 취소하고 다시 넣어달라고 부탁 한 뒤에 일처리를 마쳤다.


 일단 멘붕속에서 정신차리고 나이트보트로 들어가서 아침에 교육하기로 맘 먹으니 일단 마음은 편안해졌다. 버스는 예정된 시간보다 무려 2시간이나 늦게 2시가 훌쩍 넘어 어딘지도 모를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스팸도 옆에 있는데 존심이 좀 상했다. 뭔가 혼자 있어도 짜증나는 판에 스팸까지 옆에 있으니 괜히 미안해지고 복잡하다.


 일단 밖으로 나왔는데 진짜 도저히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그냥도 힘겹고 무더운데.  찬우형 가져다주는 식재료까지 들고 걷다보니 진짜 너무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괜시리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 일단 좀 걷자.  익숙한 곳이 보인다. 이제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있을것 같다. 그래도 비자런으로 여러번 왔다갔다 했다고 춤폰 지리가 눈에 익었다. (엄청 오랜만에 오는 건데도..)


 그리고 나는 익숙한 파랑 Bar를 찾아갔다. 진짜 춤폰 시내를 걸어서 이동 하는 내내 무거운 짐 이고 오느라 땀이 범벅 진짜 힘들다. 일단 파랑 Bar에서 나이트보트 티켓을 끊고 난 뒤 한숨 돌리며 쉬면서 여동생과 카톡을 했다.

 
 여동생이 혼자 들어가니 분명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영화처럼 머리에 떠오른다.  내가 꼬따오를 그만큼 잘 안다고 생각을 한다.


 카톡으로 여동생에게 선착장에 도착하면 픽업이 나와있을꺼고, 숙소는 어디로 가고, 밥은 어떻게 먹고 등등 필요한 절차부터 대응요령을 알려주었다. 카톡으로 여동생에게 이런이런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면 대충 이렇게 대답해라, 이유는 하나다 약점을 잡히지 않기 위함이다.


 여동생이 카톡으로 그런다.


 " 오빠 설마 그런걸 물어볼려고 "
 " 어 물어본다. 꼬 따오는 그런동네다 "

 진짜 내가 미리 알려준 예상 질문 하나하나 여동생은 뭘 그런걸 물어보겠어? 에이 설마 
 그런식으로 내 예상을 부정했다.


 그런데 내가 아는 꼬따오는 100% 물어본다.

 예로,,

 " 분명 너한테 이론교육 받았는지 물어볼꺼야, 괜히 너 우물쭈물 하면 나 의심받으니까 확실히 제대로 대답해 "
 " 에이 오빠, 그런걸 왜 물어봐 "

 " 왜 그런지 알어? 꼬따오에선 분명 이렇게 생각할꺼야 너가 그냥 태국 놀러오는데 내가 너 데리고 교육시키고 싶어서 한국에서 이론교육 했다고 뻥친다고 생각할꺼야 "
 " 아니 설마... "

 " 진짜야 내가 아는 꼬따오는 100% 너한테 그거 물어보고, 꼬치꼬치 다 물어볼꺼야 "
 " 에이... "

 뭐 이런식으로 나는 여동생에게 물어 볼 모든 예상질문에 대한 정답과 뒷말이 안나오게 다 준비를 해주었다. 피곤하다.

 한참의 카톡이 끝나고  짐을 맡기고 밖으로 나왔다. 너무 몸이 힘들어서 멀리까지는 못 걷겠고 그냥 근처에서 국수랑 꼬치 먹는데 그래도 너무 맛난다. 맛있는 음식 먹으며 있으니 힘도 나고 기분도 좀 풀린다.







 " 스팸아 나 땜에 미안하네,, 하루가 좀 그냥 허무하게 휙~ "
 " 아니에요 오후에 들어가있나 새벽에 들어가나 괜찮아요 "

 마음 넉넉한 스팸이 미소로 화답을 한다.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스팸과 대화를 나눴더니 그래도 따오 가는 길이 외롭진 않다.

 
 좀 쉬다가 우리는 할 일도 없고 나이트보트 탈 때까지 시간이 많아 춤폰 시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또다른 롬프라야 픽업장소 중 하나인 Fame레스토랑을 찾아 이동했다. 오랜만에 걷는 춤폰 시내. 새롭다.

 얼마만인가. 추억에 젖어든다.

 그리고 Fame에 도착. 이 근처에 KFC가 있어서 우린 KFC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무더위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쉬는데 옛날 생각에 그래도 오랜만에 형님들한테 KFC 치킨 사다줘야겠다 싶어서 살려고 하니 스팸이 묻는다.

 " 오빠 저거 식재료 사가는것도 보통 아닌데, 저거 돈은 줘요? "
 " 안줄껄 "

 " 그런데 KFC까지 사가요? "
 " ㅋㅋㅋ 좀 그래 꼬따오는 아무래도 먹을게 없으니까 여기서 사간 식은 햄버거때문에 맘 상하고 막 그래. "

 " 그래요? 신기하네 "
 " 암튼 좀 사가면 그래도 좋아할듯 ㅋㅋ "

 암튼 잠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제 치킨하고 햄버거를 얼마나 사갈지 고민 하고 있는 찰나였다.  여동생은 어느새 꼬따오 도착해서 픽업 받고 홍익인간에 그냥 숙소를 잡았다고 한다. 카톡이 온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왜? "
 
 " 오빠 여기 뭐야? 왜 이래? "
 " 왜? "

 " 진짜 오빠가 예상질문이라고 한거 다 물어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 그렇지 "

 " 너무 신기해 여기 좀 신기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원래 그래 ㅋㅋㅋ 다 물어봤어? "

 " 어 진짜 하나도 안빼고 오빠가 얘기한거 다 물어봄 ㅋㅋㅋㅋ"
 " 재밌지? "

 " 어, 여기 뭐 대니쌤 그 분이 이론교육 진짜 받았냐고 물어보고, 언제 받았냐고 물어보고 ㅋㅋㅋㅋㅋ"
 " 그래.. ㅋㅋㅋㅋㅋ "

 " 그리고 여기 홍익인간 사장님인가? 아..자꾸 귀찮게 막 이것저것 물어봐 "
 " ㅋㅋㅋㅋㅋㅋ 그렇지? "

 " 어 ㅋㅋㅋㅋㅋ 어떻게 오빠는 이런거 다 물어볼줄 알었어? "
 " 내가 꼬따오에 있은 시간이 얼만데 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한참 웃으며 카톡하고 있었다.
 모든게 다 내 예상 그대로였다.

 그러던중 나는 진짜 억장이 무너지는 카톡 하나를 받았다.

 " 오빠 근데 여기 홍익인간 사장님인가 그 분이 이상한 소리하네 "
 " 뭐? "

 " 경무 대니가 교촌치킨 사오라고 했는데 그거 사오기 싫어서 푸켓 갔어 "
 " .................."

 " 오빠가 교촌치킨 사오기 싫어서 푸켓갔다는데 뭔소리야? "


 진짜 할 말을 잃었다.  농담이 아니라, 무슨 나라 잃은 심정처럼 억장이 무너졌다.  이뿐 아니라 내 얘기를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뭐 경무가 어쩌고 저쩌고. 진짜 어이가 없다.  요약은 그러했다. 


 내가 교촌치킨 사오기 싫어서 핑계로 푸켓으로 도망간거고, 그러다가 일정이 꼬여서 여동생이 혼자 이렇게 꼬따오에 들어오게 된 거라는거.

 진짜,
 이 정도였나.

 아니 세상에 그게 할 소린가? 

 정말 나한테 따로 둘이서 있을 때 저 얘기를 100% 할 거라 예상했지만 이건 해도 너무 한거다. 

 세상에 어떻게 정말 이렇게 밑바닥을 보여주는가. 아니 저걸 아무렇지 않게 처음보는 내 손님에게 할 소린가?  정말 힘겹게 고생해서 물건 지고 춤폰에서 땀뻘뻘 흘리고 지금 이 순간 KFC도 사가려고 하는 그 찰나에 정말 진짜 정내미가 뚝 떨어졌다. 

 아 진짜 너무 화가 났다.  
 밑바닥이다. 진짜

 KFC 개나 줘버려라
 씨발

 
 멘붕이 온다. 그리고 멘붕을 잠시 수습한 뒤, 나는 카톡을 보냈다.  어쨌든 나이트보트 타고 새벽에 도착할터 낮이면 어떻게든 가겠지만 새벽이니 픽업 좀 해달라고 부탁하느라 (부탁도 웃긴다.) 카톡했더니,  대니형님도 찬우형님도 다 알아서 오라고 하는거다.
 

 뭐지....

 진짜 푸대접을 받는 기분이다.


 손님들이나 학생들은 새벽에 도착해도 픽업을 나가는데 나는 아무리 친하더라도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다. 내가 좀 한마디 하자. 택시 타고 오라고 200밧 돈 주겠다고. 얘기하는데 더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가 않았다.

 내가 가면 공짜로 잠을 자나, 공짜로 다이빙을 하나, 그렇다고 내가 빈손으로 가나 무겁게 식당에서 팔 식재료를 이렇게 이고 가는데 정말 화가 났다. 들어가기 전 부터 이미 모든 기대감이 사라졌다. 다시 들어가는 내가 병신이었다.

 
 일단 스팸과 나는 나와서 파랑 BAR로 다시 향했다.  가는 길 진짜 나는 정신나간 사람처럼 멍 했다. 온 몸에 힘이빠지고 그냥 아무생각도 안들었다.  어느새 파랑 바에 도착해서 쉬면서 잠시 밀린 일기 쓰고, 여동생과 카톡을 하며 밥 챙겨먹으라고, 맛집 좀 알려주고 있으니




 또 카톡이 온다.

 " 아 엄청 귀찮게 해 "
 " 왜 "

 " 아 자꾸 대니쌤하고 사장님하고 막 이것저것 물어보고 자꾸 그래서 그냥 쉰다고 하고 방으로 도망왔어 "
 " 어 내가 디비디 좀 너한테 주라고 얘기했는데 받아서 그거 좀 봐 "

 " 어 안그래도 대니샘이 DVD 줬어. 주면서 또 그러는거야 처음 보는거냐고? 그 떠보는거 있잖아 아까 분명 봤다고 얘기했는데 또 그러더라 "
 " 어.."

 " 좀 이상해 여기 사람들 "

 휴.
 그냥 답답해져온다.

 어느새 해가지고  8시.
 


 배도 고프고 시장구경도 좀 할겸 야시장 구경을 나섰다.   따오에 있을 때 비자런 때문에 3개월에 한번 여기 춤폰에 오면 정말 그토록 즐겁고 신났는데 여행하면서 하도 좋은거 많이 먹고 오니 눈에도 안찬다. 하지만 비자런으로 왔다갔다 할 때 먹은 너무나 맛있는 얌운센 가게, 그 가게를 찾아나섰다. 노점이었는데 어느새 번듯한 가게가 되었다.




 역시 맛집은 성공한다.



 들어가서 얌운센,장조림,돈까스 등 여러개를 주문해서 먹으니 푸짐. 이렇게 해서 스팸이랑 둘이서 먹어도 100바트 남짓.  정말 싸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참 옛날에 여행 할 때는 한끼 20-30밧 짜리로 먹었는데 어느새 100밧을 싸게 느끼는 여행자가 되었다.  좀 쉬면서 그래도 오랜만에 꼬따오도 가고 사람들도 그리웠는데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KFC가서 치킨을 사갈까 말까 고민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옆에서 스팸이 한마디 한다.
 " 픽업 원래 해주는건데 안나온다면서요 "
 " 어.. "

 " 아니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사갈려고 해요? "
 " 아니 그냥.. 사다주고 싶어서 "

 " 그거 지금 식재료도 거기 드리는거라면서요 이렇게 무겁게 땀뻘뻘 흘리며 가져가는데도 픽업도 안나오고 그러는데 왜 사가요? 전 이해가 안가는데요 "

 할 말이 없었다. 이 복잡미묘한 감정.
 섭섭하지만 그래도 또 한편으로 해주고 싶은 마음.

 " 제가 봤을 때, 오빠도 할만큼 했어요 거기 사정을 모르겠지만 사가는건 아닌거 같아요 "




 그렇게 어느새 나이트 보트 시간이 되고, 익숙하게 파랑바에서 픽업 받아서 나이트보트 선착장으로 향했다. 얼마만인가 이 나이트보트





 그나마 나이트보트 중 가장 좋은 Jaoren이다.

 보트에 오르고 익숙하게 침실칸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이제 몇시간 후면 꼬따오다.

 몇년만에 가는 꼬따오. 너무나 그립고 모두가 그리웠는데 들어가기전 부터 기분이 잡치고 기분이 정말 기묘할 정도로 복잡한 감정들이 교차한다.


그리고 이제 밑바닥의 대서막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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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uper cool MOO (지구를 100% 즐기고자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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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 & 글은 super cool MOO가 직접 찍고 작성한 글입니다. 사진과 글은 각각의 슈퍼쿨 프로젝트 안에서만 서로 공유 됩니다! 슈퍼쿨 프로젝트는 <지구를 100% 즐기는 방법>을 모토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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