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서블 여행기 #138 [태국/방콕] 왕랑시장 &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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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태국/방콕] 왕랑시장 &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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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 밍기적거리며 스팸과 함께 오늘도 쫀득이 국수를 먹으로 갔다.어딜갈지 고민하다가 그냥 오랜만에 라오스나 들어갔다 나오기로 했다.  사실 여동생 때문에 꼬따오를 중간에 애매하게 가는 바람에 일정상 가운데 허리를 잘라먹어서 애매하다.  방콕에서 한량 생활 좀 더 하다가 이틀정도 후에 라오스를 가야겠다.










 스팸과 국수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스팸이 곧 한국에 가니, 가기 전에 스팸과 함게 놀아주기로 했다.  우리는 타논 파아팃에서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정말 방콕은 물의 도시다, 수로를 알차게 활용한다. 


 나름 그래도 태국 마스턴데 ㅋㅋ 스팸을 데리고 왕랑 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배를 타고 왕랑으로 향하는데 스팸이 신기해한다. 시원한 강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가운데 왕랑에 도착했다. 카오산로드가 있는 방람푸는 원래부터 땅값도 싸고, 싼 시장이 몰려있는 곳.




 그렇기 때문에 여행자를 위한 저가 숙소가 하나 둘 씩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카오산로드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카오산로드 일대를 제외하고 이 지역은 방콕에서 가장 물가가 저렴한 곳 중 하나다. 

 방람푸 일대가 그러하고, 방람푸 건너 편 시리랏 병원이 자리 잡은 왕랑이 그렇다. 

 

 


나는 왕랑 시장이 좋다.
 여기엔 맛있는 먹거리도 많고,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아이템들도 많다. 

 카오산로드에서 미쳐가지고 200-300밧 부르는 쪼리도 이 곳에 오면 다시 원래의 태국물가대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선착장에 내려 시장으로 접어들자 마자 우릴 반기는 것은 화려한 기술로 타이 티를 만드는 건장한 사내였다.




 안그래도 태국 친구들이 최고의 티라고 칭송하며 꼭 먹어보라고 했던 것이 이 화려한 기술을 뽐내는 남자가 만든 티였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활짝 웃으며 더욱 화려한 기교로 형형색색의 티를 뽑아낸다. 이 남자를 보며 문득 든 생각은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연습했을까?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사람들. 
 자기가 맡은 바 일을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이들은 아름답다.

 티 한잔을 사먹으며 우리는 한량처럼 시장을 거닐었다. 







 여전히 왕랑 시장은 먹을거리로 넘쳐난다. 
 5밧 초밥은 여전히 사람들로 바글거린다.

 몇개 사서 맛보고, 길거리 음식들을 주어먹으며 하는 시장구경은 언제나 행복.



  한참 시장 구경하는데 갑자기 열대성 스콜!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비를 피하기 위해 근처 세븐일레븐으로 대피!

 바깥에 쏟아지는 비를 피해 많은 태국 사람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기다리면서 잠시 음료수라도 한잔 사먹으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 이제 어디갈까? "
 " 글쎄요, 전 잘 몰라서 "

 " 가보고싶은데 있어? "
 " 어.. 저 차이나타운 가보고싶어요 "


 오케이

 비가 그치고, 우리는 나와서 차이나타운에 가기 위해서 다시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배 너무 편함 ㅋㅋㅋㅋ




 차이나타운에는 용산전자상가처럼 큰 싸판렉 전자상가가 있어서 나도 어차피 좀 살게 있어서 고고고

 배를 타고 차이나타운에 백만년만에 들렸다. 선착장에서 나오면서부터 풍겨지는 차이나타운의 그 특유의 느낌

















 천천히 둘러보면서 일단 싸판렉 전자상가부터 갈려고 갔는데 왠걸 문닫음 
 아쉬움에 발길을 돌려 시장 구경.

 차이나타운은 엄청 저렴한 시장들이 모여있다. 뭔가 구입하고 싶다면 차이나타운 강추.  BUT

 늦은 시간에 와서 그런지 차이나타운의 시장들은 거의 다 문을 닫았다. 대신 밤 거리는 노점으로 가득 메워지기 시작하고, 노점들에선 저 마다 맛있는 음식들을 내놓고 있다. 사람들도 점점 노점에 모이며 밤이 활기를 띤다.

 

 왕랑시장에서 하도 많이 줏어먹어서 크게 배는 고프지 않았는데 그래도 왔으니 뭐라도 좀 먹겠단 생각으로 카오산 가는 53번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Canton House라는 가게에 들어가서 딤썸을 좀 줏어 먹었다.

 맛은 뭐 딱 그 정도.
 딤섬이 맛없기도 힘들지.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우리는 나와서 53번 버스를 타고 카오산으로 향했다.  
 어느새 여행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방콕이지만, 나중에 그리울 것을 떠올린다면 지금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 소중한 시간들.  후회없이 신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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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uper cool MOO (지구를 100% 즐기고자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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