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서블 여행기 #145 [라오스/루앙프라방] 내가 좋아하던 그 도시, 루앙프라방

 

_슈퍼쿨 프로젝트
이 여행을 떠났을때만 해도 슈퍼쿨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이었으나, 이렇게 여행기를 업로드 하는 중간에 슈퍼쿨 프로젝트로 이 여행기를 함께 할 수 있다는데 대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슈퍼쿨 프로젝트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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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라오스/루앙프라방] 내가 좋아하던 그 도시, 루앙프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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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 라오스에 왔을 때, 라오스 자체에 대한 인상은 별로였다. 하지만 루앙프라방만큼은 너무 좋았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이라는 그런 수사는 뒤로 하고서라도 정갈하고 아름다운 동네, 유유히 흐르는 메콩강을 끼고 펼쳐진 아기자기한 도로, 밤이면 들어서는 멋진 야시장. 




 만약 바다가 없는 동네에서 살아 보고 싶다면 바로 살고 싶은 동네가 이 동네다. 살다 보면 무료할 수도 있겠지만 느리게 시간이 흐르는 아름다운 동네. 오늘은 그 루앙프라방으로 향하는 날이다. 세월이 흐른 만큼 라오스에 대한 안좋은 기억과 편견은 조금은 달라져있었다. 처음 루앙프라방에 갔을 때의 조급했던 초보 여행자는 어느새 느긋하게 모든 걸 즐길 수 있게 된 숙련된(?!) 또는 나이와 경험을 얻은 여행자가 되었다. 그리고 바로 지금. 바라보는 라오스는 제법 괜찮게 다가오고 있었으니 그 때도 좋았던 루앙프라방은 얼마나 더 좋아질지 조금은 가슴이 떨려왔다.


[ 어쩌면,, 예전 라오스 여행기와 현재의 라오스 여행기를 번갈아 읽는다면 더 재밌지 않을까? ]


 새벽부터 일어나 잠에서 깨고 짐을 꾸렸다. 그리고 베란다에서 다시 한번 방비엥 풍경을 보며 담배 한대 피며 여러가지 생각에 잠겼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에 따라 다가오는 현실적인 문제들.

 
 루앙프라방 행 버스를 끊은 여행사 앞까지 8시 30분까지 가기로 해서, 서둘러 나와 체크아웃을 했다. 사장님이 대뜸 떠나냐고 물으며 밥이라도 한끼 줄테니 먹으라고 하는데 마음만 받겠다고 하고 인사를 건네고 나왔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저런 말이 여행자에겐 큰 여운으로 남는다.


 그리고 여행사 앞으로 향했더니 이미 수 많은 서양애들이 기다리고 있다. 조금 기다리다보니 이내 허름한 버스가 한대 온다. 이 버스는 아마도 셔틀버스. 이 버스를 타고 또 모든 여행자들을 한데 모아서 떠나겠지. 예상대로 버스는 어느 작은 호텔에 우릴 내려주고 이 곳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10시 가까이 되니 큰 버스가 한대 온다. 이미 몇명의 여행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버스에 드디어 배낭을 올리고 타는데 안에 들어가니 누가봐도 한국여자 2명이 타고 있다. 여자들도 내 티셔츠를 보고 피식 웃는다.
 
" 잘 생겨서 죄송합니다 "
 " 왜 웃어요? "
 " 아뇨... ㅋㅋㅋㅋㅋㅋㅋ "
 웃음보가 터진다.

 여자들은 진짜 나만 보면 웃는다. 이 놈의 인기. 진짜 이젠 지겹다.



 버스는 한적한 도로를 달려간다. 시골 마을을 벗어나자 정말 아무것도 없는 그저 산과 나무만 보이는 대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어떻게 21세기에도 이런 한가로움을 유지 할 수 있을까, 라오스는 완벽한 시골국가다. 농촌국가다. 단지 달라진건 도로가 완전히 포장되어있다는 사실.


▲ 하늘을 보면 라오스에 있다는 것이 실감되었다.




 그 옛날 밤에 이 길을 달리면서 버스 고장나서 멈추고 했던 그 길을 낮에 가니 새로웠다. 귀에서는 여행 내내 나를 즐겁게 해준 팟캐스트가 흘러나온다. 중간에 휴게소로 쓰이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이름도 모를 작은 마을의 중심인듯 시장이 들어서 있다.




▲ 작은 시장통에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다.




▲ 한가로이 머물렀던 휴게소 마을



 잠시 내려 시장 구경을 했다. 하늘을 보니 라오스에 온 것이 실감 났다.
 
 저 푸른 하늘과 선명하고 큰 구름. 아련한 느낌을 주는 이 풍경 속에 내가 있다. 다시 버스에 올라 루앙프라방으로 달려 가는 길, 맑은 햇살이 따스한 오후의 빛으로 바뀔 무렵 오후 4시가 조금 넘어 드디어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큰 터미널에 차가 도착하고 내리자 마자 수 많은 삐끼 + 뚝뚝 기사들이 붙는다.




 낯설다.
 이런 터미널이 있었나


 새 건물 처럼 보이니 분명 내가 예전에 여행 하던 시절엔 없었던 건물이겠지. (아마도 위치는 같겠지만) 
 배낭을 잠시 세워두고 담배 한대 피며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 고민 하고 있는데 줏대없고 깡없는 여행자들은 이미 삐끼들의 손에 이끌려 부킹 가는 여인네 마냥 차에 한대 씩 오른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이 뚝뚝기사들과 삐끼들이 엄청나게 체계적이다. 유니폼을 완벽하게 하나로 맞춰입고 가격을 부르는데 흥정에 여지가 없다. 가격은 어디를 가나 무조건 2만낍.
 

 택시도 아니고 한 뚝뚝에 여러 여행자들을 태워 1인당 2만낍씩 받고 있었다. 놀랍다. 담배를 피며 그냥 터미널 바깥으로 나가서 잡을까, 그냥 여기서 이 놈들에게 굴복하고 가야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뭐 아는게 있어야 어딜 가자고라도 이야기 하지. 가이드북도 지도도 그 어떤 정보도 없다. 그저 그 옛날 이 곳에 왔었다는 기억 뿐.  2만낍이라..2천원.


 어찌할까..


 담배를 다 피고 난 그냥 뚝뚝에 올라탔다. 어디로 가자고 이야기 하지도 않았는데 출발을 하는 뚝뚝. 그리고 달리다보니 불행인지 다행인지 큰 도로에 이 유니폼 입은 놈들 말고 다른 뚝뚝기사들은 보이지 않는다. 고집부리지 않은 나름 합리적 판단이었나? 생각해보면 혈기넘치던 20대의, 처음 라오스로 배낭여행을 왔을 때의 나였더라면 아마 그때와 똑같이 터미널 밖으로 뛰쳐나가 어떻게든 이동하려고 노력했으리라.


좋게말하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 되었고, 나쁘게 말하면 귀찮은 짓을 꺼려하고 적당히 타협보려는 그냥 그런 세상에 찌든 쫄보가 되어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터미널에서 좀 달려 도착한 곳은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JOMA 베이커리 앞.


 이 곳에서 대부분의 여행자가 내린다.  그리고 어디론가 가는데 이 곳이 아마도 여행자 숙소가 밀집 되어있는 모양이다.  나는 안내리고 가만히 있었다.  뚝뚝기사가 안내리고 뭐하냐고 하길래. 나는 옛날에 머물던 추억의 콜드리버 게스트 하우스에 가보고 싶어져
 
 
 " 콜드리버 게스트 하우스" 이름을 대자
 뚝뚝기사는 군 소리 없이 나를 데려다 준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향해 나를 내려주고, 작은 골목길 하나를 가리키며  저 안에 콜드리버게스트 하우스가 있다고 한다. 여행자 짬빱. 그 짧은 순간 주변을 살펴보는데 다행이도 콜드리버게스트하우스라고 팻말 붙인 작은 화살표가 보인다. 배낭을 가지고 내려, 길을 건너 작은 골목길에 접어들었다.


 내 예전의 기억은 좀 더 넓은 길이었던 것 같은데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니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 콜드리버게스트 하우스가 있었다.  이 곳도 엄청 많이 달라져있었다. 내 기억이 잘못된게 아니라 이전한 것이 분명하다. 첫 여행의 강렬한 기억이 잘못되어있을리가 없다.


 분명 이 숙소 근처에는 정말 별거 없는 비포장 길이었는데 너무나 정갈한 골목길이 되어있었고, 콜드리버게스트하우스는 아주 번듯한 숙소로 자리 잡고 있었다. 엄청 좋은 숙소다. 배낭을 잠시 내려놓고 마당에 있는 돌로 된 탁자에 앉아 쉬었다. 




▲ 분명 내 기억과 다른 콜드리버게스트하우스


 " 아줌마~ 콜드리버 옛날에 저기 있지 않았어요? "
 " 오~ 맞지 어떻게 알어? "


 " 내가 옛날에 루앙프라방에 있을 때 콜드리버 묵었죠 "
 " 오 그래? "


 가격을 물어본 15만낍을 부른다. 한국돈 1만5천원짜리 방이다.
 상상도 안간다. 1만5천원짜리 방이 어떻게 생겼을지. 방 안에 욕조라도 있나..


 잠시 숨 돌리며 숙소 와이파이를 연결한뒤에 내 블로그에 들어가서 옛날 라오스 여행기를 보며 옛날 사진을 보여주니까 아줌마 빵 터진다. 


 " 아줌마 딸내미 니니 잘있어요? 엄청 이뻤는데 "
 " 하하하하하 어쩌냐~ "

 " 니니 저번달에 결혼했어 "
 " 헉 진짜요? "


 아줌마는 나를 집안으로 데려간다. 집안으로 들어가 벽을 가리키는데 벽에 떡하니 니니 결혼사진이 붙어있다. 그 옛날에도 쟨 크면 한 인물 하겠다 생각했는데 안그래도 일찍결혼을 하니 니니가 지금쯤은 시집갔겠지 싶었는데 정말 사진 속 니니는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있었다. 옆에는 라오스 오징어가 한마리 있다.




▲ 아름다웠던 소녀가

여인이 되어있고

옆에는 라오스 오징어가 딱!




▲ 이 꼬마아이는 청년이 되어있다. 

세월이 실감되는 순간이었다.




▲ 10여년 전 이쁘장하게 생겼던 니니


 아마 그 사이 한번 라오스에 더 여행와서 여기 묵었다면 니니에게 구애를 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꼬맹이 남동생 사진도 보여주며 물어보는데 마침 어떤 남자애가 오토바이를 타고 마당으로 들어서는데 아줌마가 " 얘야~ 이 꼬맹이가 "


 진짜 그 꼬맹이는 어엿한 청년이 되어있었다. 정말 세월이 느껴진다. 여행자금이 충분했다면 이 곳에 머물며 좀 더 추억팔이를 해야했겠지만 나는 가난한 배낭여행자. 안타깝게도 거기서 잠시 추억팔이를 하다가 조마베이커리 앞으로 가기로 했다. 배낭을 다시 들쳐메고 걷는 길, 뚝뚝으로는 그리 멀지 않은 길이었지만 꽤 걸어야했다. 무거운 배낭 덕택에 거의 한참을 걸었던 것 같다.
 

다행이도 뚝뚝 타고 오면서 길을 눈여겨 봐둔 덕에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한참을 땀을 뻘뻘 흘리며 조마 베이커리 앞으로 와서 아까 여행자들이 향하던 골목길 안으로 발을 들이자, 왠걸 여기가 여행자 골목이다. 


 숙소들의 향연. 골목 전체가 여행자 숙소다.  에이구..인터넷으로 열심히 준비 안하고 여행하다보니 이런 병신짓꺼리를 잘도 하고 다닌다.  그래도 이게 좋다.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읽고 이런 시행착오 없이 여행하면 무슨 재미겠나. 내 여행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거다.



 암튼 골목길은 한눈에도 느낌이 팍 왔다.  여기서 숙소들을 알아보는데 방도 없고, 가격도 비싸다 (그래도 콜드리버보다 쌈)

 한참을 돌아 겨우 숙소 하나를 잡았다. 비싼 가격만큼 그래도 방은 깔끔하고 좋다.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짐을 던져놓고. 밖으로 나갔다. 지리도 익힐겸 나가자 바로 근처가 야시장이 들어서는 메인도로다. 

 "아... 콜드리버가 위치가 그닥 좋았던 곳이 아니었구나 "
 새삼 깨닫는 옛날 초보 여행자 시절.


 어느새 조금씩 야시장이 들어서는 시간. 야시장 구경 시작.  야시장도 예전에 시골 야시장이 아니라 정말 거대하게 변했다. 당연한 결과다.

 
 모든게 너무나 바뀌어 내가 기억과 모두 다르다. 야시장 구경을 한참 하다가, 추억의 1만낍 부페 발견. 여기가 옛날엔 5천낍이었나? 아님 그 때도 1만낍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부페를 끊은지 꽤 되지만 추억 팔이를 위해 먹을려고 보니 한국사람들이 있었다. 잠시 서서 이야기 나누고 나도 부페를 먹을려는데 생각보다 먹을게 별로 없다.





 옛날엔 나 역시도 무슨 싼 가격에 여행자의 주린 배를 채울수 있는 식당 어쩌고 저쩌고 낭만적으로 블로그에 적었던 것 같은데 지금에 와서 보니 그냥 개병신같은 식당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맥주도 하나 사서 저녁 식사를 먹으며 맥주 한잔 하는데 성격 좋아보이는 커플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외롭지 않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먹으면서 다시 한번 깨닫는 부페의 무용성


 밥을 먹은 뒤, 커플과 잠시 시장 구경하다가 자연스럽게 갈라져 혼자 또 돌아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 골목에 들어섰는데 왠걸 여기가 완전 하이라이트다. 딱 한눈에도 느낌이 왔다. 관광객만 모여있던 야시장 메인도로와는 달리 현지인들도 보이고 먹거리 골목이었다. 파는 음식들도 모두 반찬이나 식재료들. 그리고 이 곳에도 만낍 부페가 엄청 많았는데 아까 내가 먹은 곳보다 훨씬 더 먹을게 많아 보였다.  



▲ 이 작은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딱!






▲ 맛있는 것들이 잔뜩있던 먹자 골목!! 여기가 야시장의 핵심!



 게다가 수 많은 꼬치와 생선구이의 대향연.  물가 조사를 위해 가격들을 물어보는데 방비엥 미친 개또라이 동네에서 10만 불렀던 생선은 2만낍, 블루게스트하우스에서 8만낍에 팔았던 메기구이는 1만5천낍이다. 이게 현지물가지. 썅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루앙프라방을 내가 좋아했던 이유가 있었다.


 이젠 여기서 먹는다!
 하지만 일단 배가 불러서 패스








▲ 루앙프라방의 매력, 야시장. 


 나는 시장 골목을 돌아나와 다시 걷다보니 환전소가 나타났다. 대충 시세를 보니 꽤 좋았다. 비엔티안보다도 좋은 환율. 눈여겨봐두고. 다시 크게 한바퀴 돌아 야시장 메인도로 입구로 들어서는데 왠걸 여기서 난 우연히 아는 동생을 만난다.  참나 대박이다. 진짜. 내가 인복이 있나보다. 어떻게 이렇게 해외에 돌아다니면서 아는 사람들을 뜬금포로 만나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아는 동생은 부모님 모시고 여행 온 여동생 엠케이. 

 "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서로 보자마자 빵터졌다.

 " 오빠 뭐 그런걸 입고 다녀 아 진짜 못말려 "
 " 야 너 뭐야 ㅋㅋㅋㅋㅋ "

 " 나 부모님 모시고 여행왔어 ㅋㅋㅋㅋ "
 " 우오~ 효녀 ㅋㅋ 부모님들 어디계셔?  "

 " 엄마아빠 맛사지 받으로 ㅋㅋㅋㅋㅋ "

 대박이었다. 
 
 " 야 너 밥은 먹었어? "
 " 어 방금 먹었어 ㅋㅋㅋㅋ "

 " 와 대박 신기하다 "
 " 그러게 한국에서도 잘 안보는데 여기와서 보네 ㅋㅋㅋㅋ "

 " 반갑지? 여기서 오빠보니까 안반갑냐? "
 " 반가워 ㅋㅋㅋㅋ "

 " 그래, 반가우니까 니가 술 한잔 사라 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 아오~ "

 그렇게 우리는 야시장을 끝까지 천천히 걷다보니 큰 대로 양쪽으로 분위기 좋고 비싸보이는 식당들과 BAR들이 나타났다.




 " 니가 산다니까 비싼걸로!!!! "




▲ 유럽의 한 골목길을 옮겨놓은 듯한 라오스루앙프라방의 밤



 그래서 들어간 곳은 꽤 분위기 좋은 BAR
 
 모히또 한잔씩 시켜서 앉아서 얘기 나누는데 너무 웃겼다. 서로 한국에서 거의 안만나는 사인데도 (연락도 거의 안하는..) 이렇게 해외에서 보니 무슨 베프였던 것 마냥 반갑고 좋다. 술 한잔 하면서 나는 그동안 여행이야기 하고, 근황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 흘러갔다.





 천만 다행으로 외롭지 않게 흘려보낸 루앙프라방의 밤.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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