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서블 여행기 #157 [태국/방콕] 레고와 태국 꽃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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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서블 여행기
#157 [태국/방콕] 레고와 태국 꽃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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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성 : 여행은 또 새로운 사람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이미 변질된 곳에서도 또 새로운 즐거움을 얻는다.
 

 라고 일기장에 적은 여행기 첫 줄에 적혀있다. 왜 저 말을 적었는지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너무나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 혼자 염증을 내고 변했어. 옛날이 좋았지라고 말하지만 처음오는 또 다른 사람들은 그 곳을 너무나 즐겁게 즐기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 


 전날 개처럼 놀고, 늦게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레고가 심카드 사야 되서 편의점 가서 심카드를 사는데 대책 없다.  299밧 주고 사고 났더니 나노심.  바꾸니 뭐하니 하는데 성질급한 레고 뜬금포로 다시 또 다른 299밧 짜리 구입. 근데 안됀다.


 알고보니 이 새끼 한국에서 컨트리락 해제를 안해서 왔다. 결국 49밧 일반심 구매. 암튼 개 삽질의 연속 속에서 레고가 분노. 어쨌든 우리는 그리고 아침을 먹기 위해 쫀득이 국수를 먹으로 갔다. 언제 먹어도 맛난다.  레고 새끼 오랜만에 쫀득이 먹고 맛있어 죽겠다며 신나해 한다. 




 맛있게 해장겸 아침을 쫀득이 국수로 하고 난 뒤, 우리는 씨암으로 갔다. 씨암에 가서 센탄월에 가서 레고 씨티은행에서 돈 뽑고, 온 김에 규동,가츠동 먹고 우리는 씨암 구경. 여자들 스캔 해가면서 쇼핑. MBK로 이동해서 레고 티셔츠 좀 산다고해서 티셔츠 사고 한참 씨암을 돌아다녔다.


▲ 규동맛있쪄!


▲ 씨암 이 곳 저 곳, 센탄월드에서 밥 먹고



▲ 마분콩 (MBK) 센터 가서 놀고




▲ 친구녀석과 함께니 너무너무 즐겁다.



▲ 태국 여대생들의 성지 몬 토스트도 데려가고



▲ 티셔츠도 사고


▲ 이러고 논다


 레고가 항상 해외에 나가기 전에, 조낸 전략적으로 그 해외 거주민들을 미리 친구 삼고, 연락해서 만나기로 하고 그런걸 잘하는데 이번에도 태국여자를 또 어디서 만나서 연락해서 7시에 만나기로 했다고 하는거다. 그래서 우리는 한참을 씨암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택시 타고 약속 장소인 수쿰빗으로 가려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우린 결국 뚝뚝을 타고 약속장소인 수쿰빗플라자로 향했다. 수쿰빗 플라자는 방콕의 한인타운을 일컷는 말이다. 수쿰빗 쏘이 씹시(soi 14)에 위치해있는 곳.



▲ 수쿰빗 플라자에 도착하자 근처에 프로모션 나온 형님이랑 사진 한장

 도착해서, 태국 여자를 기다리다보니 여자가 도착했다.  키가 난쟁이 똥자루 만해서, 그럭저럭 생겼는데 엄청 이쁘진 않고 그냥 저냥 괜찮은편. 우리는 그렇게 여자를 만나서 곧장 한국갈비집인 장원으로 향했다.


 장원에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 돼지갈비, 냉면, 소주를 먹는데 사실 그동안의 여행에 굶주려있던 나로선 여자보다는 돼지갈비와 냉면 소주가 너무 너무 좋아서 완전히 음식에 집중. 가끔씩 그냥 여자 얘기를 들으며, 여자를 보며 맞장구 쳐주고 하는데 한눈에도 딱 느낌이 왔다. 한국음식도 제법 먹는데 그렇다고 한국 문화에 엄청 관심이 있지 않은 것으로 봐선 그냥 태국 된장녀. 이른바 일본남자, 한국남자등을 자주 만나는 그런 여자 같았다.


 얘기를 하면 할 수록 흥미가 생기고 관심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 여자애는 얘기를 하면 할 수록 흥미가 떨어졌다. 장원에서 꽤 돈이 나왔을텐데 레고가 돈을 냈다. 그리고 어딜가니 마니 하다가 통러에 시샤(물담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며 그 곳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씨발 한국이나 태국이나 된장들은 시샤를 좋아한다. 이집트 가면 50원인데 ㅋ 암튼 2차는 얘가 쏘나 보다하고 따라 가는데 차를 가져왔다고 해서 이 여자애 차를 타고 통러로 향했다.


▲ 통러로 이동할려고 주차장으로


 차까지 있고, 그래도 태국에서 좀 사는 앤가 보다.  통러에 가서 제법 분위기 있어보이는 바에 도착했다.  Bombay Blue 라는 이름의 시샤 바.  홍대에도 이런 곳들이 있지.


 어쨌든 안에 들어가니 왠걸 진짜 태국 된장들은 전부 여기 다 몰려있는 것 같았다. 이쁜애들도 정말 많고, 장난아니다. 한켠에 자리 잡고 앉아서 시샤와 맥주를 시켜놓고 시샤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재미가 별로 없다. 레고도 슬슬 짜증나는듯. 내가 꽃뱀한테 당했다고 놀리니까 동의 한다. ㅋㅋㅋㅋ




▲  시샤 바에서



▲ 그래도 레고야 술이라도 사줘야 이런애들이 너랑 놀아주지






▲ 그냥 이렇게 한국남자,일본남자 만나면서 즐기는 여자애인듯


 그냥 이런 곳도 와봤다는 느낌으로 레고와 이야기 나누며 즐기며 놀았는데, 딱 보니까 여기도 돈 낼 생각은 없는듯. 레고가 쿨하게 계산하자 고맙다며 인사치례를 한다. 더 놀고싶어하는 것 같으나 그냥 쿨하게 그만 보내는 걸로, 그리고 우린 클럽을 갈까 나나를 갈까 하다가, 레고가 오랜만에 나나 플라자에 가고 싶다고 해서 태국여자애를 보내고 우리는 나나로 향했다.


▲ 오랜만에 나나, 예전만큼의 재미는 없다


 나도 오랜만에 나나에 오니까 즐겁다.  물론 나나를 완전히 끊은지 오래되었다. 더이상 이런데 돈 쓰는게 무의미.  그냥 우리는 이 가게 저 가게를 돌아다니며 쇼를 보고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러던 중, 1층 업소 옵세션을 맞닥뜨린다. 내가 나나를 그렇게 갔어도 사실 옵세션에는 들어가보질 않았다.


 하지만 그 높은 명성.


 레고와 함께 옵세션으로 다가가는데 나나의 각 업소 에이스들보다 몇배나 이쁜 애들이 떼로 몰려있다. 진짜 명불허전. 이 아이들이 모두 레이디보이다. 당연히 거기도 남자의 그것이 그대로 달려있는.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기 까지 그 수 많은 이쁜이들이 벌떼처럼 몰려와 바로 앞에 서서 온갖 애교와 아양을 떤다. 진짜 완전 부담스러움을 넘어 눈을 어디다 둬야 될 지 모르겠는 정도. 일단 자리 잡고 앉아서 애들 춤추는걸 구경하는데 진짜 명불허전을 넘어선다. 

 내 장담하는데 한국의 왠만한 걸그룹 멤버가 여기 와도 아마 면접탈락 될 듯.
 진짜 하나하나 어찌나 이쁜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러하다.
 옵세션 짱짱맨


 그렇게 나나플라자에서 죽도록 맥주만 신나게 마시다, 우리는 또 아무일도 없이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왔구나 왔어 레고가 왔어. 여행도 막바지고, 레고도 와서 그냥 이렇게 별일 없이 있어도 너무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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