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만난 S형. 잘 생긴 미남형 얼굴에 약간 우수에 젖은 눈빛. 처음 볼 때부터 느낌이 다른 사람과는 달랐다. 그는 홀로 아프리카 종단을 하고 시리아까지 올라 온 상황에서 나와 만났다. 같은 숙소에서 머물던 우리는 어느 날 하루 인근의 마을로 같이 길을 떠났다. 길에서 갑자기 그는 나에게 물었다. " 외롭지 않으세요? " 라고 뜬금 없는 질문을 나에게 던졌다. 조금은 심각한 사람이고 진지한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뜬금없는 그의 질문에 난 " 저야 항상 외롭죠 " 라며 웃으며 그의 대답을 장난으로 넘겼다. " 왜요 형님은 외로우세요? " 라고 반문하자. 그는 " 저도 항상 외롭네요 " 라고 대답해왔다. 그때까지도 나는 그의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언제나 외로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