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을 하면서 노후는 따뜻한 동남아의 남부 섬에서 보내 길 원한다. 따뜻한 날씨, 아름다운 풍경, 여유로운 삶 그런 것들을 꿈꿨다. 이집트를 여행하던 도중 우연찮게 가이드북에 소개되지도 않은, 아니 심지어 유명한 론리플래닛에 마저 조그맣게 소개된 오아시스 '알 카스르'를 가게 되었다. 관광대국 이집트에서도 관광객의 때가 그나마 덜 탄 그 곳 알 카스르에서 나는 한 남자를 만났다. 그의 이름은 에릭, 네덜란드 사람이다. 그의 존재는 그 곳 알 카스르 숙소에서 방명록(Guest Book)을 뒤적이다가 거의 대부분의 글에 언급되는 Eric이란 이름 때문에 알게 되었다. 도대체 에릭이 누구길래 이렇게 많은 여행자들에게서 에릭이란 이름이 언급되는걸까? 그리고 나는 그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숙소에서 노닥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