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을 하면서 노후는 따뜻한 동남아의 남부 섬에서 보내 길 원한다. 따뜻한 날씨, 아름다운 풍경, 여유로운 삶 그런 것들을 꿈꿨다. 이집트를 여행하던 도중 우연찮게 가이드북에 소개되지도 않은, 아니 심지어 유명한 론리플래닛에 마저 조그맣게 소개된 오아시스 '알 카스르'를 가게 되었다. 관광대국 이집트에서도 관광객의 때가 그나마 덜 탄 그 곳 알 카스르에서 나는 한 남자를 만났다. 그의 이름은 에릭, 네덜란드 사람이다.
그의 존재는 그 곳 알 카스르 숙소에서 방명록(Guest Book)을 뒤적이다가 거의 대부분의 글에 언급되는 Eric이란 이름 때문에 알게 되었다. 도대체 에릭이 누구길래 이렇게 많은 여행자들에게서 에릭이란 이름이 언급되는걸까? 그리고 나는 그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숙소에서 노닥거리던중 그를 만나게 되어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는데 정말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남자였다.

1956년생으로(2007년 51살) 51살의 이 남자는 사진 작가로서 이집트에 오게 되었는데 사막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 사람은 1983년 이집트의 바로 이 곳 ' 알 카스르'에 정착하게 된다.
사진작가를 하다가 은퇴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사진을 찍고 있는 그는 (2007년)현재 이 숙소 근처에 집을 짓고 있다. 아마도 2008년에는 집이 다 지어져서 그곳에서 살고 있을지도, 어쨌든 그와 숙소에서 중동장기인 베가몬을 즐기며 물담배도 피며 얘기를 많이 나눴다.
길게 얘기할 때는 꼭 주머니에서 담배잎을 꺼내서 즉석으로 담배를 말아핀다. 술을 하지 않는 다는 에릭은 담배를 완전 사랑한다. 에릭의 사막 얘기는 언제들어도 재밌다.
낙타 12마리를 데리고 사막을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잠은 사막에서 야영을 하고, 낙타는 타지 않고 걸어서 사막을 횡단한다고 한다. 낙타12마리의 용도는 짐이다. 사막을 횡단하며 먹을 물,음식, 그리고 짐을 실은 사막의 배 '낙타'를 데리고 걸어서 사막을 횡단하는 그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 낙타를 타고 횡단하면 더 편하지 않은가? "
그의 존재는 그 곳 알 카스르 숙소에서 방명록(Guest Book)을 뒤적이다가 거의 대부분의 글에 언급되는 Eric이란 이름 때문에 알게 되었다. 도대체 에릭이 누구길래 이렇게 많은 여행자들에게서 에릭이란 이름이 언급되는걸까? 그리고 나는 그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숙소에서 노닥거리던중 그를 만나게 되어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는데 정말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남자였다.
1956년생으로(2007년 51살) 51살의 이 남자는 사진 작가로서 이집트에 오게 되었는데 사막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 사람은 1983년 이집트의 바로 이 곳 ' 알 카스르'에 정착하게 된다.
사진작가를 하다가 은퇴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사진을 찍고 있는 그는 (2007년)현재 이 숙소 근처에 집을 짓고 있다. 아마도 2008년에는 집이 다 지어져서 그곳에서 살고 있을지도, 어쨌든 그와 숙소에서 중동장기인 베가몬을 즐기며 물담배도 피며 얘기를 많이 나눴다.
길게 얘기할 때는 꼭 주머니에서 담배잎을 꺼내서 즉석으로 담배를 말아핀다. 술을 하지 않는 다는 에릭은 담배를 완전 사랑한다. 에릭의 사막 얘기는 언제들어도 재밌다.
낙타 12마리를 데리고 사막을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잠은 사막에서 야영을 하고, 낙타는 타지 않고 걸어서 사막을 횡단한다고 한다. 낙타12마리의 용도는 짐이다. 사막을 횡단하며 먹을 물,음식, 그리고 짐을 실은 사막의 배 '낙타'를 데리고 걸어서 사막을 횡단하는 그에게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 낙타를 타고 횡단하면 더 편하지 않은가? "
그의 답변은 심플했다. 사진을 찍기 때문에 낙타에 타고 가다가 사진을 찍을려고 하면 흔들림 때문에 힘들고, 또 막상 괜찮은 구도와 빛을 보고 사진을 찍을려고 낙타에서 내리면 높이가 달라서 빛과 구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걸어다니는 편이 사진을 찍기에 좋다고 얘기했다. 듣고 보니 그럴싸하다.-_-;(그럴싸한게 아니라 정말이지만)
그와 얘기하면 얘기할 수록 그에 대한 궁금증은 커갔다. 비용부터해서 이집트에서의 삶 모든 질문에 그는 수 많은 여행자들로부터 많이 받아봤다는 듯 별 대수롭지 않게 얘기한다. 네덜란드 복지 정책으로 그의 은퇴수당이 나오는데 그 돈이면 이 곳 이집트에서는 풍족히 살 수 있다는 것이고, 또 일년에 1-2번 네덜란드에 잠깐씩 들어간다고 한다. 1983년 이후 이집트에 머무른 그는 어느정도 아랍어가 가능해서 현지인들과 아랍어로 얘기하는 모습을 보곤 한데 꽤 신기하다.
나의 눈에는 조금은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에릭. 동남아에서 느긋하게 편안함 속에서 노후를 보낼 생각하는 나에게 조금은 신선하고 새로운 생각을 안겨주었다.
행복하냐? 는 나의 질문에
"why not? " 이라고 대답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들었던 생각이 이 글을 쓰면서 떠올라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그와 얘기하면 얘기할 수록 그에 대한 궁금증은 커갔다. 비용부터해서 이집트에서의 삶 모든 질문에 그는 수 많은 여행자들로부터 많이 받아봤다는 듯 별 대수롭지 않게 얘기한다. 네덜란드 복지 정책으로 그의 은퇴수당이 나오는데 그 돈이면 이 곳 이집트에서는 풍족히 살 수 있다는 것이고, 또 일년에 1-2번 네덜란드에 잠깐씩 들어간다고 한다. 1983년 이후 이집트에 머무른 그는 어느정도 아랍어가 가능해서 현지인들과 아랍어로 얘기하는 모습을 보곤 한데 꽤 신기하다.
나의 눈에는 조금은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에릭. 동남아에서 느긋하게 편안함 속에서 노후를 보낼 생각하는 나에게 조금은 신선하고 새로운 생각을 안겨주었다.
행복하냐? 는 나의 질문에
"why not? " 이라고 대답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들었던 생각이 이 글을 쓰면서 떠올라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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