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도전기] #7 필리핀 섹스 다이빙


필리핀에서  특히 지금 있는 샵 [씨블]에 있으면서 내가 겪고 본 것 중 놀라운것은 내가 지금까지 생각 한 것 보다도 훨씬 많이 다이빙과 섹스를 즐기로 오는 단체손님이 많다는 거다.  사실 내가 아무리 정직하게 FM대로 하려고 해도 결국은 밤에 섹스를 제공해주는 다이빙 상품들이 훨씬 돈도 많이 벌고, 사람들도 모이게 되어있었다. 그런 생각해보면 역시 세상은 요령이다. 정직,최선 이딴건 일단 필요없는 것 같다. 


필리핀 바깥에서 필리핀 다이빙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러 시각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섹스 다이빙의 천국이라는 것이다.  많은 펀다이빙을 즐기는 남자 다이버들이 낮에는 다이빙 밤에는 섹스를 즐기기에 필리핀 만한데가 없다는 것. 특히나  남자다이버들에게는 이만한게 없다. 낮에 다이빙 밤에 술. 이런 패턴은 정말 남자 다이버들을 신선으로 만들어주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나 마닐라에서 가까운 사방비치, 현재 내가 머물고 있는 세부 등은 이런 필리핀 섹스 다이빙의 천국이다.


게다가 이 샵 씨블 역시 도대체 이런 샵이 장사가 되나 했는데 굉장히 장사가 잘 되고 있었는데 바로 이런 이유와 같았다. 단체손님이 굉장히 많았는데, 사실 내가 아무리 정직하게 FM대로 하려고 해도 잘 안됐는데 여기 있으면 한국에서 손님들을 인솔해서 오는 강사들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인솔해 오나 했는데.  그게 바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외에도  회사에서 오는 사람들.  다이빙은 정말 엉망이고, 인솔강사들은 어떻게 하면 한푼이라도 더 뜯어먹을까 노력하는걸 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만 잘 먹고 사는거 보면. 어쩌면 역시 세상은 요령이다. 정직,최선 이딴건 일단 필요없는 것 같다. 어쨌든 그런데 샵 손님의 대부분은 남자들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바로 이 샵과 잘 맞는 것. 그래서 또 이 샵에 의외로 단체손님이 많은 이유다. 



- 낮엔 다이빙 밤엔 술,  필리핀은 낮엔 다이빙 밤엔 섹스




그렇다보니 세부의 다이빙에서 목격 하는 여러가지 것들 낮 다이빙, 밤 섹스는 내가 상상한 것보다 심한 수준.  씨블을 포함한 특정 샵은 이게 다이브 센터인지, 포주가 주 목적인지 모를 수준이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즉 손님들도 이런 수준이고 하니 돈을 벌기 위해서 열심히 교육하는게 아니라 열심히 이쁘고 말잘듣는 어린여자애들을 잘 공급하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렇다 보니 씨블(샵 가명)의 사장과 여자를 대주는 사람들과는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말 그대로 거의 다이빙 센터 직원이라고 해도 될 만큼 항상 이런 사람들이 동네 복덕방 처럼 상주해 있는 편이다.  여기서 잠깐 아주 재미난 이야기를 해보겠다.  사실 내가 세부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사장에 대해서 들었던 아주 재미난 이야기들이 바로 이 여자문제에서 부터 시작된다.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여러가지가 궁금해서 했던 질문중에, 사장이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내가 들었던 아주 재미난 대답은 " 정말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 " 이라는 대답이었다. 세상 모든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는데 얼마나 좋아하길래 여자를 좋아하는게 특징이 될까.  처음엔 의아했다. 여자 좋아하는게 뭐 대수라고 나도 좋아하는데. 근데 착각이다. 정말 이 양반이 여자를 좋아하는 그 정도는 거의 극한에 가깝다고 봐도 된다.  남자들이라면 주변에 친구들 중에 정말 개처럼 논다고 표현 할 만한 친구들이 존재 할텐데. 내가 장담하는데 세상에 뭐 이런 사람이 존재 할까 싶을 정도다.


어쨌든 그런 얘기를 듣고 또 실제로 사장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여자얘기를 하는 사람이었다. 나이 어린 여자 따먹은 이야기.  필리핀 여자애 누가 맛있다. 이런 얘기를 정말 쉬지 않고 얘기하는데 나중엔 존경심까지 들었다. 보통 야한 얘기도 추임새처럼 조금씩 들어가야 재밌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 얘기를 계속 할 수 있다.  그만큼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그렇다보니 이런 낮 다이빙, 밤 섹스는 이 사장만큼 특화되기 힘들만큼 이 샵의 아이덴티티이자 주력상품이었다.  여자를 좋아하는 사장에겐 세상 이렇게 적성에 맞는 일이 없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이렇게 여자를 연결 시켜주다가 다른 업소의 여자들을 잘못 쓰다가 돈문제와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게 된 것이다. 이 사장 때문에 피해를 본 업소와의 갈등. 그게 바로 사장이 샵을 팔려고 내놓은 이유 중 하나고, 사장이 해결해야될 큰 문제였던 것.


한번 이렇게 데이고 나서 사장은 여자 알선을 멈춘게 아니라, 문제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을 끼고 여자를 쓰기 시작했던 것이다.  어쨌든 덕분에 손님들은 대부분 낮에는 다이빙 저녁에 여자를 즐겼다. 하지만 문제는 정도의 문제였다.  그 정도 역시 사장의 문제였다. 여자 알선을 할 것이라면 외부에서 하거나 해야 하는데 다이브샵 안에 항상 필리핀 창녀들이 들락날락 거렸다. 이게 너무 심해서 언제는 한번 다이브샵 안 소파와 의자들에 창녀들이 줄 지어 앉아있고 손님들이 여자를 선택해서 나가거나 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었다. 여자를 가지고 뭐라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다이브센터라는 이름을 달고, 다이브 샵이라는 이름을 달았다면 당연히 최소한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은 있지 않은지... 여기가 다이브센턴지 여자를 쇼업하는 창녀촌인지 모르겠다. 정말 세상에 뭐 이런 곳이 있는가 싶은 맘 그리고 여기에 앉아있는 내 자신이 좆같아졌다. 그래서 결국 보다보다 한마디 하게되었다.


- 가게 안 분위기 다이브센턴지 업손지 ㅋㅋㅋ



" 사장님 "
" 응 "


" 사장님 샵 안에서 창녀들 들어와서 저러고 있는건 좀 아니지 않아요? "
" ................ "


" 사장님 다이브샵이 하시고 싶으신거에요? 아니면 포주가 하고 싶은거에요? "
" 당연히 다이브 샵이지 "


" 그러면 앞으로 가게 안에 창녀들 좀 들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 알겠어... "


" 아유.. 이강사 무서워서 이제  조심해야겠네 " 이러면서 너스레를 떤다. 그리고 다음날 또 아침 댓바람 부터 창녀가 출근한다. 이런 경우는 보통 손님이 전날 밤 맘에 들어서 아침부터 부르는 경운데 창녀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샵 안으로 들어오는걸 사장이 식당에 가있으라고 얘기한다. 


정말 이 샵을 바꾸고 싶다.  지금 생각하면 병신같은 생각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지. 이게 뭔 병신같은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사장이 말만 이렇게 통한다면 얼마든지 멋진 샵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제서야 다른 사람들이 "사장님이 안계신게 샵에 더 도움 돼요" 라고 말했는지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것도 며칠, 매일 출근하는 여자 연결을 해주는 사람이 언제나 처럼 와있고, 여자들이 다이브숍 안에 줄지어 앉아있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샵 안을 왔다갔다 하는 이런 상황. 정말 여긴 다이브샵이라고 할 수도 없는 곳이었다. 아무리 조건 때문이지만 내가 여기 있는 것 자체가 내 자신에게 미안하고 이런 샵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것 자체가 미안한 일이었다. 


이 샵 "씨블"은 그냥 다이브샵을 하면서 손님이 원하면 창녀를 연결해주는 "일반적인" 필리핀 다이브센터,샵이 아니라 그 정도가 지나친 창녀를 파는 업소에서 다이빙도 파는 "창녀촌"이었다.


쭌을 통해서 현재 사장이 씨블샵을 판매하려고 한다라고 들었을 때도 이 정도로 샵을 옮겨야겠단 생각이 강하지 않았는데 정말 이런 것들이 나를 결정적으로 얼른 이 지옥 구덩이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다.  세부의 하루는 이렇게나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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